'日 국보' 오키나와 슈리성, 화염으로 사실상 전소

성강현 2019. 11. 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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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의 '상징'이자 세계유산인 슈리성에 큰 불이 발생해 사실상 사라져 버렸다.

NHK와 교도통신 등 현지 주요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2시40분쯤 슈리성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까지 국내외 방문객이 6000만 명에 이르는 오키나와의 대표 관광지 슈리성은 류큐(琉球, 1429~1879년) 왕국의 상징으로 1933년 일본 국보에 지정됐고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된 문화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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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의 '보물'이자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인 슈리성에 화재가 발생해 소실됐다. /NHK뉴스 방송 화면 캡처

오키나와 대표 관광지 슈리성, 1933년 일본 국보·2000년 세계문화유산 등재

[더팩트ㅣ성강현 기자] 일본 오키나와의 '상징'이자 세계유산인 슈리성에 큰 불이 발생해 사실상 사라져 버렸다.

NHK와 교도통신 등 현지 주요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2시40분쯤 슈리성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소방차 30대와 소방대원 100여명 벌인 진화작업은 11시간 만에 끝났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나 '오키나와의 보물'은 처참하게 사라지고 말았다.

이번 화재로 슈리성의 중심 건물인 정전은 물론 북전과 남전 등 주요 목조 건물 7채, 약 4200㎡ 규모가 소실됐다. 또 정전 등에 보관된 상당수의 문화재가 훼손됐다. 슈리성의 대표 건물인 정전은 류큐 왕국 시대에 건축된 최대 목조 건축물이다.

슈리성은 태평양전쟁이 막바지였던 1945년 오키나와 전투 때 미군의 공격으로 완전히 파괴됐고 1992년부터 전체 건물이 차례로 복원됐다.

현지 경찰은 화재 현장 검증을 통해 불이 난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일본 정부는 화재로 소실된 슈리성 건물을 재건하는 데 중앙정부는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까지 국내외 방문객이 6000만 명에 이르는 오키나와의 대표 관광지 슈리성은 류큐(琉球, 1429~1879년) 왕국의 상징으로 1933년 일본 국보에 지정됐고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된 문화재다.

dank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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