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키나와 '슈리성' 전소.. 잿더미 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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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沖縄)의 상징 슈리성(首里城)이 불로 사실상 모두 소실됐다.
1일 NHK·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새벽 2시30분쯤 오키나와현 나하(那覇)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슈리(首里) 성터에 복원된 '슈리성'에서 큰 불이 났다.
태평양 전쟁 오키나와 전투 도중 미국의 공격으로 소실됐다가 1992년 국립 공원으로 복원돼 1993년 일본 국보로, 2000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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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沖縄)의 상징 슈리성(首里城)이 불로 사실상 모두 소실됐다.
1일 NHK·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새벽 2시30분쯤 오키나와현 나하(那覇)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슈리(首里) 성터에 복원된 '슈리성'에서 큰 불이 났다. 소방차 약 30대가 출동해 약 11시간 동안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1시반에야 불이 모두 꺼졌다.
이 불로 중심 건물인 정전 외에 북전(北殿), 남전(南殿) 등이 전소됐고, 서원(書院)과 봉신문(奉神門) 등도 일부 불에 탔다. 총 소실 면적은 4800㎡에 달한다.
슈리성은 1429년부터 1800년대 후반까지 약 450년간 존재한 류큐 왕국의 정치·외교·문화의 중심지로 1933년 국보로 지정됐다. 태평양 전쟁 오키나와 전투 도중 미국의 공격으로 소실됐다가 1992년 국립 공원으로 복원돼 1993년 일본 국보로, 2000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 홈페이지에는 "슈리성은 12~17세기 500년 류큐 역사를 대표하는 유적지"라는 내용이 게재돼 있다. 그중에서도 왕이 거주하던 공간인 '정전'은 류큐왕국 최대 목조 건축물로, 건물 뿐 아니라 내부 도구 등을 당시 그대로 재현해 역사적·건축사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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