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슈리성 화재로 전소, 화마에 무너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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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인기관광지 슈리성 화재
성 안의 주요 건물 등 전소
류큐 왕국 시대 건물…500년간 소실과 재건 겪어
성 안의 주요 건물 등 전소
류큐 왕국 시대 건물…500년간 소실과 재건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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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현지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40분쯤 일본 오키나와(沖縄)현 나하(那覇)시 슈리성 중심 건물인 정전(正殿) 인근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소방차 약 30대가 출동해 이날 아침까지 6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여 진압을 완료했지만 목재로 구성된 건물들이 대부분 전소됐다.
가장 최근에는 1945년 태평양전쟁 때 미군 공격으로 폐허가 된 후 1992년부터 건물들이 차례로 복원된 바 있다. 지난 2000년에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