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차예련, 복수의 화신이 된 '우아한 모녀'

최지윤 2019. 10. 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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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복수하겠다."

어수선 PD는 "기존의 복수극과 차별화하려고 한다. 출생의 비밀에 아기가 유괴되는 점을 더했다. 유괴된 아이가 복수의 도구로 쓰이는 게 기존 복수극과 다른 점이다. 단지 복수만 하지 않는다. 초반에는 복수의 도구로 이용하지만 최명길과 차예련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고 갈등도 있다"며 "두 사람의 케미가 우아하다. 인물 관계가 꼬여 있지만 속도감 있는 전개가 재미를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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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우아하게 복수하겠다."

탤런트 최명길과 차예련이 복수의 화신으로 변신한다.

최명길은 31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일일극 '우아한 모녀' 제작발표회에서 "제목이 '우아한 모녀' 아니냐. 우아하게 복수를 하려고 한다. 보통 복수극은 소리를 지르고 분노하는 등 액션이 큰데, 이 작품은 새로운 느낌의 복수극"이라며 "지난달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종방 후 바로 들어가는 작품이라서 고민을 많이 했다. PD님이 ''캐리 정'은 꼭 최명길이어야 한다'고 해 설득 당했다. 촬영하면 할수록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차예련

'우아한 모녀'는 엄마에 의해 복수의 도구로 키워진 여자가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최명길이 맡은 '캐리 정'은 아기와 남편을 잃고, '원수의 집안을 무너뜨리겠다'는 일념만으로 산다. 차예련은 어른들의 탐욕과 악행, 원한과 복수에 휩쓸린 '한유진'으로 분한다. 불같은 열정을 가슴에 품고 있는 엘리트로, 엄마 캐리 정의 복수를 위한 도구로 키워진다.

차예련은 "(주상욱과) 결혼 후 출산하면서 4년 동안 공백기가 있었다.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있어서 '퍼퓸'이 끝난 후 '우아한 모녀' 준비를 바로 했다. 4년간의 연기 갈증을 '우아한 모녀'를 통해 풀 수 있을 것 같다. 유진 캐릭터의 다양성에 끌렸는데, 많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우아한 모녀'는 기존의 드라마와 다르다고 자부한다. 고급스러운 복수극이 되지 않을까 싶다. 유진은 복수의 도구로 이용 당하지만 순수하고 착하다. 여러 캐릭터들에게 굉장히 다양한 면들이 있어서 재미있다"고 귀띔했다.

최명길과 차예련은 KBS 2TV '천하무적 이평강' 이후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고 됐다. 차예련은 "최명길 선배가 엄마 역으로 먼저 캐스팅 돼 기대했다. 의지하면서 연기하고 있는데, 케미스트리가 정말 좋다"고 자랑했다. 최명길도 "예전에 함께 한 적이 있어서 편하다. 호흡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흥수(왼쪽), 차예련

김흥수는 '달콤한 비밀' 이후 5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제이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로, 천성이 착하고 능력까지 있는 '구해준' 역을 맡는다. "쉬는 동안 일의 소중함을 알았다. 쉬지 않고 일을 하다가 중국에 진출했는데 잘 안 됐다"면서 "오랜만에 복귀하는 작품인 만큼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게 잘 하겠다"고 약속했다.

'별별 며느리'(2017)의 오상희 작가와 '내일도 맑음'의 어수선 PD(2018)가 의기투합했다. 기존의 복수극과 차별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

어수선 PD는 "기존의 복수극과 차별화하려고 한다. 출생의 비밀에 아기가 유괴되는 점을 더했다. 유괴된 아이가 복수의 도구로 쓰이는 게 기존 복수극과 다른 점이다. 단지 복수만 하지 않는다. 초반에는 복수의 도구로 이용하지만 최명길과 차예련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고 갈등도 있다"며 "두 사람의 케미가 우아하다. 인물 관계가 꼬여 있지만 속도감 있는 전개가 재미를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달 4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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