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승기 감독 바랐던, 승리 이끈 변준형과 문성곤 3점슛

이재범 2019. 10. 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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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곤과 변준형의 3점슛이 터졌으면 좋겠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77-66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양희종과 오세근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걱정한 뒤 "문성곤의 몸 상태가 가장 좋다. 궂은일과 리바운드 등 잘 하는데 슛을 던졌을 때 안 들어가면 위축되는 듯 하다. 공격에서 받아먹는 득점을 올리는데 슛만 들어가면 좋을 듯 하다"고 문성곤이 3점슛 외 팀 공헌도가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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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문성곤과 변준형의 3점슛이 터졌으면 좋겠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77-66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4승 5패로 1라운드(9경기 기준)를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 27.2%(52/191)로 부진했다. 24.1%(53/220)의 창원 LG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리그 3점슛 성공률은 31.1%. 

변준형이 47.1%(8/17)로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3점슛을 가장 많이 던지는 크리스 맥컬러가 18.6%(8/43)로 부진하다. 여기에 문성곤도 26.9%(7/26)로 슛감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양희종과 오세근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걱정한 뒤 “문성곤의 몸 상태가 가장 좋다. 궂은일과 리바운드 등 잘 하는데 슛을 던졌을 때 안 들어가면 위축되는 듯 하다. 공격에서 받아먹는 득점을 올리는데 슛만 들어가면 좋을 듯 하다”고 문성곤이 3점슛 외 팀 공헌도가 높다고 했다. 

변준형은 최근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오가고 있다. 김승기 감독은 “우리 팀에 1번(포인트가드)가 없다. 변준형 신장이라면 1번을 봐야 한다. 이재도가 제대 후 복귀하면 함께 뛸 수 있다”며 “변준형은 공격형 가드라서 2번(슈팅가드)을 보면서 경기 조율도 가능하도록 키우고 있는 거다. 그럼 여러 가지 주문도 가능하다”고 변준형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내다봤다. 

김승기 감독은 3점슛이 화두에 오르자 “문성곤과 변준형의 3점슛이 터졌으면 좋겠다”가 바랐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경기 시작부터 브랜든 브라운을 앞세워 현대모비스를 몰아붙여 20-8로 앞섰다. 그렇지만, 식스맨을 불러들이고 주전을 내보낸 현대모비스에게 쫓기기 시작했다. 2쿼터 초반 23-21, 2점 차이까지 허용한 KGC인삼공사는 브라운과 변준형의 득점으로 3쿼터 초반 43-30, 13점 차이로 다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유독 3쿼터에 약하다. 3쿼터 평균 득점과 실점은 17.5점과 22.5점으로 편차 -5.0점이다. 이날 3쿼터도 마찬가지였다. 

KGC인삼공사는 연속 10점을 내주며 46-45로 쫓길 때 변준형이 3점슛 한 방을 성공해 역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1분 15초를 남기고 55-55, 동점까지 허용하자 변준형이 3점슛을 한 방 더 터트렸다. 

KGC인삼공사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4쿼터 중반 65-61로 앞설 때 문성곤이 3점슛을 성공해 확실하게 현대모비스 추격에서 벗어났다. 

변준형은 이날 3점슛 2개 성공하며 15점을 올렸다. 3점슛 두 방이 쫓거나 동점 상황에서 나왔다. 문성곤은 이날 유일한 야투 1개인 3점슛을 승부의 흐름을 가르는 중요한 순간에 넣었다. 

문성곤과 변준형은 3점슛을 여러 개 폭발시킨 건 아니지만, 꼭 한 방이 필요했던 중요한 순간 3점슛을 성공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이선영 기자) 
  2019-10-31   이재범(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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