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육동식 캐릭터 1인 2역 같다..매번 색다름 느껴"

김나경 2019. 10. 3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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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사진=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이 자신의 캐릭터인 호구 육동식과 완벽하게 혼연일체된 인터뷰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의 유머러스한 답변이 웃음을 선사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을 연출한 이종재 감독과 드라마 ‘라이어 게임’,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윤시윤이 자신이 맡은 ‘육동식’ 캐릭터의 매력을 직접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그는 “육동식이란 인물은 판타지적인 캐릭터 같아 보이지만 모두가 마음 속에 품고 있을 용기에 대한 갈망과 일탈, 그것들을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시윤은 “우리를 못살게 구는 사람들에게 복수해주고 싶고 반항하고 싶은 마음들을 매우 착하고 어설프게, 그러나 모든 시청자들이 함께 응원하게끔 드러내는 모습이 육동식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특히 윤시윤은 육동식을 연기함에 있어 “이 역은 마치 1인 2역 같다. 호구 육동식과 나쁜 녀석들을 혼내주는 정의의 싸이코패스 육동식을 오가면서 매번 다른 인물을 연기하고 있는 듯한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윤시윤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도전’이라 칭해 관심을 높였다. 그는 “코믹 연기와 살인자 연기는 배우라면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표현해야만 한다는 강박이 드는 두 가지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강박을 떨쳐버리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윤시윤스럽게 하는 것. 그것이 이번 작품에 있어 저의 큰 도전이다”라고 전해 윤시윤 표 육동식을 더욱 기대케 했다.

그런가 하면 윤시윤은 육동식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에 대한 주변의 웃픈 반응을 털어놨다. 윤시윤은 “싸이코패스 연기는 기존에도 많이 봐왔지만, ‘과연 진짜 싸이코패스라 착각하는 호구 연기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주변에서 절대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 어설프고 소심한 진짜 육동식이 실제 저의 모습과 놀랍도록 같다면서”라고 밝혔다. 더욱이 윤시윤은 “감독님과 작가님께서도 ‘원래의 너의 모습을 많이 비춰 주길 바란다’는 말씀을 하셨다. 실제 호구 육동식과 윤시윤의 싱크로율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셨던 것 같다. 칭찬이겠죠?”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윤시윤은 “이 곳은 정말 연기하는 맛이 나는 곳이다”라며 촬영장 분위기를 전해 훈훈함을 전파했다. 이때 그는 “연기력과 개성을 갖춘 배우분들의 연기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본다는 것이 참 즐겁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내고 있다”고 말해 배우들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더해 윤시윤은 “다들 애드리브 실력이 뛰어나서, 장난으로 서로에게 애드리브를 종용하곤 한다”고 밝혀 귀를 쫑긋하게 했다. 그는 “특히 재치와 센스가 좋으신 김기두(박재호 역) 형님 장면 중에 코믹한 장면이 많아서 다들 촬영 전날이면 애드리브에 대한 부담을 주기도 하고, 연기자로서 할 수 있는 개구진 장난을 많이 친다. 방송으로 확인 부탁드린다”며 화기애애하고 장난기 넘치는 현장 에피소드를 전해 배우들간의 특급 케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윤시윤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의 촬영 현장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 행복 에너지가 시청자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하겠다”면서,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감사합니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청일전자 미쓰리’ 후속으로 오는 11월 20일(수)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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