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눈물의 '홀로 아리랑' 부르며 심경 고백.."병의 재발 없이 계속 산다면"

김주희 기자 2019. 10. 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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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허지웅이 혈액암 투병 후 솔직한 심경을 눈물로 고백했다.

지난 29일 허지웅은 자신의 SNS에 "저는 아무리 지독한 악플러도 이해할 수 있지만 윤리적, 자본적 헤게모니를 모두 거머쥘 수 있었고 그래서 영원히 은퇴하지 않을 전 세계 유례없는 한국의 386과 그의 그루피들에 대해 유감이 많다" 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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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작가 허지웅이 혈액암 투병 후 솔직한 심경을 눈물로 고백했다.

사진=허지웅 SNS
지난 29일 허지웅은 자신의 SNS에 “저는 아무리 지독한 악플러도 이해할 수 있지만 윤리적, 자본적 헤게모니를 모두 거머쥘 수 있었고 그래서 영원히 은퇴하지 않을 전 세계 유례없는 한국의 386과 그의 그루피들에 대해 유감이 많다” 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허지웅은 “병의 재발 없이 계속 살 수 있다면 젊은 세대의 본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그게 너무 절실했는데 그런 386들은 사기만 쳤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사. 손잡고 갈 수밖에 없어요. 우리는”이라는 글을 남기며 상의 탈의 한 채 서유석의 ‘홀로 아리랑’을 따라 부르며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해 오열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네티즌들의 걱정을 샀다.

앞서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 림프종’ 판정을 받았으나 올해 8월 완치를 알렸다. 그는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건강해진 일상을 공개하며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다음은 허지웅 SNS 전문

저는 아무리 지독한 악플러도 이해할 수 있지만 윤리적, 자본적 헤게모니를 모두 거머쥘 수 있었고 그래서 영원히 은퇴하지 않을 전세계 유례없는 한국의 386과 그의 그루피들에 대해 유감이 많습니다.

병의 재발 없이 계속 살 수 있다면 젊은 세대의 본이 될 수 있었으면 해요.

난 그게 너무 절실했는데 그런 386들은 사기만 쳤지요.

한국 역사상 최고의 꿀을 빨았으면서도 세상 피해자인척 하느라.

부동산이 있으니까. 영상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사. 손잡고 갈수밖에 없어요 우리는. #가슴에 흉터는 암조직검사 자국이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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