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림프종' 상태 호전된 허지웅, 눈물 흘리며 전한 심경 "재발 않길"

소봄이 입력 2019. 10. 30. 13:54 수정 2019. 10. 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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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성림프종 투병 중 상태가 호전된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41·사진)이 눈물로 심경을 고백했다.

허지웅은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래 부르는 영상 하나와 함께 글을 게재했다.

이후 허지웅은 "손잡고 가보자"라는 노래 구절에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자신의 뺨을 치며 오열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안겼다.

  앞서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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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림프종 투병 중 상태가 호전된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41·사진)이 눈물로 심경을 고백했다.

허지웅은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래 부르는 영상 하나와 함께 글을 게재했다.

허지웅은 “아무리 지독한 악플러(악성 댓글을 남기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지만, 윤리적·자본적 헤게모니를 모두 거머쥘 수 있었고, 그래서 영원히 은퇴하지 않을 전 세계 유례없는 한국의 386과 그의 그루피들(광팬들)에 대해 유감이 많다”고 적었다.
 
이어 “병의 재발 없이 계속 살 수 있다면 젊은 세대의 본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난 그게 너무 절실했는데, 그런 386들은 사기만 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역사상 최고의 꿀을 빨았으면서도 세상 피해자인 척하느라. 부동산이 있으니까”라고 했다.

끝으로 허지웅은 “영상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사. 손잡고 갈 수밖에 없다, 우리는”이라며 “가슴에 흉터는 암 조직검사 자국이다.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 속 허지웅은 상의를 탈의한 채 의자에 앉아 가수 서유석의 ‘홀로 아리랑’을 따라 불렀다.

그는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르던 중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얼굴을 찌푸리며 한참을 흐느꼈다.

이후 허지웅은 “손잡고 가보자”라는 노래 구절에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자신의 뺨을 치며 오열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안겼다.
 
앞서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올해 8월 상태가 많이 호전돼 “살았다”며 건강한 근황을 전했고, 방송 활동 역시 재개했다.

방송에서 허지웅은 매일 아침 영양제를 챙겨 먹고, 공복 운동을 하며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고 있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허지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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