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일침 "'82년생 김지영' 논란 공감 안 돼"

박세연 2019. 10. 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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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타일러가 영화 '82년생 김지영'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백만 부 이상 팔린 동명 소설을 원작 삼았다.

이어 김준일 기자는 "노동사회연구소가 2017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82년생 여성의 대부분은 고학력자임에도 불구, 경제활동을 못 하고 있다. 작품 밖 실제 82년생 여성들의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면서, 영화의 내용이 전혀 허구가 아닌 팩트에 기반해서 나온 가공의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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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방송인 타일러가 영화 ‘82년생 김지영’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교양프로그램 ‘김현정의 쎈터:뷰’ 첫 방송에는 김준일 기자와 타일러가 출연했다. 방송에서는 백인의 해시태그로 본 이주의 이슈에 대해 알아봤고, 방청객들은 다양한 해시태그 중에서 ‘82년생 김지영’을 원픽으로 꼽았다.

최근 개봉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백만 부 이상 팔린 동명 소설을 원작 삼았다. 평범한 30대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원작은 페미니즘을 옹호한다는 식의 악플 세례를 받아 논란의 중심이 됐고 논란은 영화에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김준일 기자는 “영화 개봉도 전에 평점 테러를 당했다”면서 “영화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최하점을 주며 평점을 낮추는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준일 기자는 인터텟 평점에서 남성은 최하점인 1점을, 대부분의 여성들은 최고점인 10점을 매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화 개봉후 실제 관람객들의 평점은 9점으로, 성별에 따른 평점 차이가 없었다.

이어 김준일 기자는 “노동사회연구소가 2017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82년생 여성의 대부분은 고학력자임에도 불구, 경제활동을 못 하고 있다. 작품 밖 실제 82년생 여성들의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면서, 영화의 내용이 전혀 허구가 아닌 팩트에 기반해서 나온 가공의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자는 가장의 역할, 남성다움을 계속해 강요받고, 여성은 집안일 여성다움을 요구받는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의 시스템적 문제에 대해 고찰한다”고 의미 부여했다.

이에 대해 타일러는 ‘82년생 김지영’을 대하는 한국 사회의 태도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타일러는 이 작품이 “이해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을 뿐”이라며 “뭐가 그렇게 논란거리인지 공감이 안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정유미, 공유가 호흡을 맞춘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개봉 7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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