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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뮤직]`데뷔 1주년` 아이즈원, 뜨거웠던 기록의 1년 그리고…

박세연 기자
입력 : 
2019-10-29 16:06:00
수정 : 
2019-10-29 16: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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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아이즈원(IZ*ONE)이 29일 데뷔 1주년을 맞았다.

아이즈원은 한국의 ’프로듀스 101’ 시스템과 일본 프로듀서 야키모토 야스시의 AKB48 시스템이 결합한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걸그룹이다. 1위를 차지한 센터 장원영을 필두로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까지. ’프로듀스 48’ 최종 순위 12위 안에 든 멤버들로 구성된 아이즈원은 지난해 오늘(10월 29일)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했다. 아이즈원이 걸어온 지난 1년간의 장밋빛 여정을 되짚어본다.

◆'라비앙로즈'-'비올레타' 연타석 홈런…역대급 초동 기록의 향연

아이즈원의 데뷔곡 ’라비앙로즈’는 신인이 뚫고 올라가기 쉽지 않은 음원차트에서도 최상위권을 상당 기간 유지했다. 음원 파워도 강했지만 음반 파워는 더욱 거셌다.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는 초동 판매수량만 8만 장을 넘어서며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초동 판매로 놀라움을 안긴 이들은 데뷔 12일 만에 10만 장을 넘긴 데 이어 앨범 발매 세 달이 되기 전 20만 장 고지를 점령했다.

말 그대로 화끈한 음반 파워였다. 이에 힘입어 아이즈원은 ’2018 AAA’, ’2018 MAMA’,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제28회 서울가요대상’, ’제8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등 다섯 개 음악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며 데뷔 3개월 만에 신인상 5관왕에 등극했다.

지난 4월 1일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 역시 실패는 없었다. 초동 판매량은 전작을 한참 뛰어넘은 13만 2,109장을 기록하며 역대급 파워를 과시했다. 이들은 음악방송 7관왕 달성을 비롯해 역대 걸그룹 음반 초동 판매량, 가온 주간 앨범 및 소셜 차트, 일본 오리콘 해외 앨범 차트 등 각종 1위를 휩쓸며 글로벌 대세 그룹다운 맹활약을 펼쳤다.

◆데뷔 8개월 만에 日 아레나 점령한 '괴물신인'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뜨거운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은 지난 2월 발표한 일본 데뷔 싱글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 6월 낸 싱글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에 이어 지난 9월 발표한 세 번째 싱글 '뱀파이어'까지 3연속 초동 20만 장을 넘어섰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오리콘이 공개한 2019년 상반기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 신인 랭킹에서 여성 그룹 최초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를 넘어선 파급력은 해외 공연에서도 입증됐다. 이들은 데뷔 첫 단독 콘서트 ‘IZ*ONE 1ST CONCERT 'EYES ON ME''를 홍콩, 태국, 대만에서 선보이며 아시아 톱 걸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후 일본 마쿠하리 멧세를 시작으로, 고베 월드기념홀, 마린멧세 후쿠오카,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총 5회에 걸쳐 투어를 성료, 5만 명의 일본 팬들을 만났다. 이들의 활약상은 오는 11월 15일 개봉되는 ‘아이즈 온 미:더 무비’를 통해 극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조작 파문에 의기소침…11월 컴백 성공할까

만 1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쳐온 아이즈원은 11월 중 컴백을 앞둔 상태지만 현재 이들의 산파였던 '프로듀스 101' 시리즈가 투표 조작 파문에 휩싸이며 분위기가 다소 주춤한 상태다. 최근 버전인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으로 시작된 논란은 아이즈원이 탄생했던 '프로듀스48'까지 번진 상태. 해당 시즌 역시 투표 조작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같은 분위기 속 아직 만 1년 6개월의 활동 기간이 남아있는 아이즈원이 다음 스텝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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