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프로’ 출시···국내 가격 32만9천원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 (사진 : 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이 28일(현지시간)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프리미언 버전인 ‘에어팟 프로’를 출시했다.

애플은 오는 30일(현지시각)부터 에어팟 프로를 미국 등 25개 국가에서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에어팟 프로’는 디자인부터 달라졌다. 귀 삽입형태(in-ear)로 제작됐고, 귓구멍에 들어가는 부분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했다. 애플은 이때문에 외부 소음 차단에 탁월하고 착용감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는 기술인 소음 제거 기능도 탑재됐다. 실리콘 이어팁은 개개인의 귓구멍 크기에 맞춰 쓸 수 있도록 3가지 크기로 제공된다. 안내방송 등 외부 소리를 들으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 더 긴 수명의 배터리, 무선충전 기능 등도 적용됐다. 배터리 충전시 약 4시간30분 동안 연속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애플은 “귀에 무언가 꽂혀 있다는 사실을 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는 28일(현지시간)부터 예약 주문에 들어갔으며 30일 출시된다. 국내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 출시 가격은 249달러이며, 국내 출시 가격은 32만9000원이다. 색상은 화이트만 출시된다.

2016년 9월 처음 무선이어폰을 내놓은 애플은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보면, 지난 2분기 기준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점유율 53%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는 8%로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