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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드라마 'VIP'-'동백꽃 필 무렵' 연기 변주 성공

기사입력2019-10-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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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이진희가 매력캐의 탄생을 예고하며 첫 등장부터 존재감을 빛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28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 배우 이진희는 백화점 VIP 전담팀 차장 나정선(장나라)과 과장 이현아(이청아)의 친구이자, 컨시어지 실장 강지영으로 분했다.

강지영(이진희)은 첫 등장부터 프로페셔널 했다. 시뮬레이션을 위해 쇼룸을 찾은 정선에게 먼저 미소를 지으며 깍듯이 인사를 한 지영은 곧 바로 개인 트렁크 쇼를 준비했다. 의상 사이즈가 맞지 않자 바로 큰 치수로 가져오고는 해당 브랜드의 사이즈가 작게 나왔다며 VIP의 심기가 불편하지 않도록 대처했다. 하지만, 철저한 노력에도 VIP는 차가웠고 그런 정선에게 지영은 "야 적당히 좀 하자"라며 귀여운 한탄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VIP 전담팀의 사무실을 방문한 지영은 현아를 보고는 "복직한 지 한 달이나 됐으면서 비싼 얼굴 코빼기도 안 보이셔서 그 귀한 얼굴 보려고 내 직접 행차했지"라고 센스 있게 반겼다. 이어 지영은 정선에게 개인 트렁크 쇼 스케줄 리스트를 건네며 깔끔한 일 처리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회의실 안 온유리(표예진)를 발견하고 유리의 소문을 언급하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날 이진희는 똑부러지면서도 동시에 말하기를 좋아하고 발랄한 면모를 지닌 강지영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유쾌한 매력을 발산, 극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특히 차진 대사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그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하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앞서 이진희는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 일명 까불이 살인사건의 피해자 황금옥으로 등장해 순간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이입을 유도,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iMBC 이호영 | 사진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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