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30만 원대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공개했다. /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 '에어팟 프로' 국내 가격 32만 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애플의 차세대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가 공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 시간) 애플이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프리미엄 판인 '에어팟 프로'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에어팟 프로'는 디자인을 새롭게 하면서 외부 소음 제거, 땀 방지 등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249달러(약 29만 원)다. 국내 가격은 32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에어팟 프로'의 색상은 미드나잇 그린을 포함해 화이트, 블랙 등 최대 8가지로 구성됐다.

애플은 스마트폰과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등 주요 제품에 '프로'란 명칭을 붙여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번 '에어팟 프로' 역시 마찬가지다.

구체적으로 애플은 귓구멍에 들어가는 부분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 '에어팟 프로'가 개개인의 귀 모양에 맞도록 했다.

또한, 주변 소음의 파동을 분석한 뒤 파동과 위상이 반대인 파동을 출력해 파동끼리 상쇄 간섭을 일으키도록 해 소음을 차단하는 기술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안내방송 등 외부 소리를 들으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더했으며,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를 개선했다.

애플은 이날부터 미국에서 '에어팟 프로' 주문을 받는다. 30일부터는 애플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