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프로 출시…“가격 249달러, 색상은 화이트만”

홈&모바일입력 :2019/10/29 08:34    수정: 2019/10/29 23:48

애플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출시했다고 IT매체 더버지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출시했다. (사진=애플)

에어팟 프로는 오는 10월 30일 249달러의 가격에 출시될 예정이며, 미국에서 28일부터 예약 주문에 들어갔다. 색상은 소문과 달리 화이트만 출시됐다.

특히 애플은 에어팟 프로를 10월 말 개최 예정인 애플 행사에서 공개하는 대신 보도자료를 통해 출시 사실을 알렸다.

사진=애플

애플은 에어팟 프로에 마이크를 내장해 외부 소리를 감지하고 이를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 여기에 사용된 시스템은 새로운 비츠 솔로프로 헤드폰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와 매우 유사하며, 훨씬 작은 폼 팩터로 소형화 됐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이 초당 최대 200회까지 조정됐다고 밝혔다.

에어팟 프로에는 외부 소리를 들으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주변음 허용 모드(transparency mode)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포스 센서’를 터치하면 실행된다. 또, "적응형 EQ(Adaptive EQ)라는 기능은 사용자의 귀 모양에 맞게 음악을 자동으로 조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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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1, 2세대 에어팟과 달리 에어팟 프로에는 사용자 귀에 딱 맞게 착용할 수 있는 유연한 이어 팁이 제공되며 제품 상자에는 3가지 크기의 실리콘 이어 팁이 포함돼 있다.

2세대 에어팟과 마찬가지로 에어팟 프로는 무선 충전, 헤이 시리 기능이 지원된다. 애플은 배터리충전 시 약 4.5시간 동안 연속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물과 땀에 강해 운동할 때 쓸 수 있으며,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통화 선명도를 높이는 확장된 메시 마이크 포트도 탑재됐다. 라이트닝 커넥터를 통해 충전할 수 있지만, 제품 상자에 라이트닝 to USB-C 케이블도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