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연세대 에너자이저' 한승희 "힘든 일 많았는데, 우승으로 보상받았다"
이종엽 2019. 10. 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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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 부상으로 3개월간 재활 훈련을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우승으로 보상받은 것 같아서 매우 기쁘다." 연세대 3학년 한승희(C, 197cm)의 우승 소감이다.
이에 한승희는 "성균관대가 연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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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종엽 인터넷기자] “이번 시즌에 부상으로 3개월간 재활 훈련을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우승으로 보상받은 것 같아서 매우 기쁘다.” 연세대 3학년 한승희(C, 197cm)의 우승 소감이다.
연세대는 2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성균관대를 78-68로 꺾고 우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장한 한승희는 32분 11초를 소화, 1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연세대가 우승을 거두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경기 후 만난 한승희는 “시즌 초반 (오른 발날)부상으로 3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하면서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복귀 이후에도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오늘 우승으로 보상 받은 것 같아 정말 기분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한승희는 1쿼터에만 6득점을 올리며 연세대의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에 한승희는 “성균관대가 연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한승희는 이날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한승희는 성균관대가 맹추격 하던 3쿼터 종료 6분 29초 전 상대 골밑을 파고들어 상대 득점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이어진 공격에서 골밑슛으로 연속 4득점을 해냈다. 경기 종료 2분전 5번째 파울을 범하며 파울 아웃되긴 했으나, 한승희가 이전까지 보여준 에너제틱한 모습이 아니었다면 연세대로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터. 한승희가 파울 아웃 이전까지 보여준 에너지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날 한승희는 4쿼터 5분 41초 전 성균관대 양준우와의 신경전을 펼치며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기 막판) 성균관대 선수들이 다소 거칠게 플레이하며 팀 동료들이 주눅 든 것 같아 강력하게 항의했다. 분위기 쇄신용이라기보다는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양)준우랑은 평소 친한 사이고 경기 후에도 인사했다”며 웃어보였다.
연세대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김경원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선다. 이에 따라 한승희가 유일한 골밑 자원으로 남게 되는데 이에 “다음 시즌부터는 4학년이고 팀 내 고참 으로써 팀을 잘 이끌고 싶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진 만큼, 장점은 더 살리되 약점은 보완하고 싶다. 내년을 의미 있게 보내 프로 무대에서도 성공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한승희는 “팀 동료들 모두 고생했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서 너무 고맙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내가) 마음이 약해서 많이 흔들리는데, 때로는 따끔하게 때로는 따스하게 조언해주신다. 그 덕에 여기까지 온 거 같다. 믿어주신 만큼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해 보답 하겠다”며 팀 동료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승희의 활약에 힘입어 4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른 연세대는 팀 역사상 처음으로 통합우승의 쾌거를 이룸과 동시에 라이벌 고려대를 제치고 최다 우승팀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2019-10-27 이종엽(leejongyup0@naver.com)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세대는 2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성균관대를 78-68로 꺾고 우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장한 한승희는 32분 11초를 소화, 1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연세대가 우승을 거두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경기 후 만난 한승희는 “시즌 초반 (오른 발날)부상으로 3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하면서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복귀 이후에도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오늘 우승으로 보상 받은 것 같아 정말 기분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한승희는 1쿼터에만 6득점을 올리며 연세대의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에 한승희는 “성균관대가 연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한승희는 이날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한승희는 성균관대가 맹추격 하던 3쿼터 종료 6분 29초 전 상대 골밑을 파고들어 상대 득점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이어진 공격에서 골밑슛으로 연속 4득점을 해냈다. 경기 종료 2분전 5번째 파울을 범하며 파울 아웃되긴 했으나, 한승희가 이전까지 보여준 에너제틱한 모습이 아니었다면 연세대로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터. 한승희가 파울 아웃 이전까지 보여준 에너지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날 한승희는 4쿼터 5분 41초 전 성균관대 양준우와의 신경전을 펼치며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기 막판) 성균관대 선수들이 다소 거칠게 플레이하며 팀 동료들이 주눅 든 것 같아 강력하게 항의했다. 분위기 쇄신용이라기보다는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양)준우랑은 평소 친한 사이고 경기 후에도 인사했다”며 웃어보였다.
연세대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김경원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선다. 이에 따라 한승희가 유일한 골밑 자원으로 남게 되는데 이에 “다음 시즌부터는 4학년이고 팀 내 고참 으로써 팀을 잘 이끌고 싶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진 만큼, 장점은 더 살리되 약점은 보완하고 싶다. 내년을 의미 있게 보내 프로 무대에서도 성공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한승희는 “팀 동료들 모두 고생했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서 너무 고맙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내가) 마음이 약해서 많이 흔들리는데, 때로는 따끔하게 때로는 따스하게 조언해주신다. 그 덕에 여기까지 온 거 같다. 믿어주신 만큼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해 보답 하겠다”며 팀 동료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승희의 활약에 힘입어 4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른 연세대는 팀 역사상 처음으로 통합우승의 쾌거를 이룸과 동시에 라이벌 고려대를 제치고 최다 우승팀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2019-10-27 이종엽(leejongyup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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