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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캡처 |
선우은숙은 2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 출연해 전 남편 이영하 관련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일을 끝낸 후 집에 돌아왔는데 가사도우미가 나를 부르더라. 이것 좀 보라고 보여주는데 팬티, 옷에 립스틱 자국이 묻어 있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속옷에 묻어 있는 게 이해가 되지 않더라”고 솔직한 심경을 말했다.
그러면서도 “남편이 영화배우지 않나. 영화 촬영하다 묻었을 거라고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은 “그때는 멜로 영화 찍으면 노출 장면이 많았다. 난리난 가사도우미에 저는 차분하게 배우이니까 촬영하다가 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것에 대해 할 한마디 한 적 없다”며 “배우니까 이해해야 하지 않나”고 덧붙였다.
선우은숙은 전 남편과의 신혼 초 외로웠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허니문 베이비로 아이가 생겼다”며 “당시 전 남편이 일이 많아 늘 바빴다. 15일 만에 집에 오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깜짝 이벤트로 촬영장을 찾아갔는데 전 남편 이영하가 상대 여배우를 챙겨주고 하는 모습에 울컥했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혼자 돌아오는 차 안에서 펑펑 오열했다”며 “자존감이 바닥에 많이 떨어졌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이영하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친구처럼 잘 지낸다"며 "이제는 좋은 관계로, 추억속에 있는 것들 끄집어내고 살고 싶다"고 밝혔다.
선우은숙과 이영하는 1981년 10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07년 이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2명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