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으로 만난 이동건♥조윤희, 이젠 '주말극 경쟁자'로(ft.연기변신)[SS스타]

정하은 2019. 10.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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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게된 연예계 잉꼬부부 이동건-조윤희가 이번엔 주말극 경쟁자로 만나게 됐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2016년 2월 종영한 KBS2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연인 역할로 호흡을 맞추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조윤희는 평생의 반려자인 이동건을 만났던 주말 안방극장에 3년 만에 돌아왔다.

그간 수수하고 긍정적인 '캔디' 역할을 주로 맡아온 조윤희는 이번 작품에서는 화려하고 야망으로 가득찬 인물로 180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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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주말드라마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게된 연예계 잉꼬부부 이동건-조윤희가 이번엔 주말극 경쟁자로 만나게 됐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2016년 2월 종영한 KBS2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연인 역할로 호흡을 맞추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결혼식을 4개월 앞두고 혼인신고까지 마친 두 사람은 조윤희가 2세를 임신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이후 2017년 결혼해 딸 로아를 품에 안았다.

결혼 이후에도 SBS ‘여우각시별’, KBS2 ‘단, 하나의 사랑’ 등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온 이동건은 지난 13일 첫 방송 된 TV조선 새 일요극 ‘레버리지:사기조작단’에서 팀 리더 ‘이태준’ 역할을 맡았다. 엘리트 보험 조사관에서 최고의 사기 전략가로 변신하는 이태준은 범죄자들에게 피도 눈물도 없는 복수극을 벌이는 냉철한 인물이다. 그간 귀공자 외모와 부드러운 매력을 주로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엔 한층 업그레이드된 카리스마와 포스로 안방극장을 압도하겠단 포부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동건은 “사기꾼 역할은 처음이지만, 미션에 맞게 매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배역이 무척 매력적”이라고 말하며 “과거 다른 작품에 출연할 때와 달리, 지금은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사랑하는 한 아이의 아빠가 된 것이 극 중 이태준과 나의 공통점”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조윤희는 평생의 반려자인 이동건을 만났던 주말 안방극장에 3년 만에 돌아왔다.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2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 전직 아나운서이자 현직 재벌가 사모님 ‘김설아’ 역을 맡은 것. 김설아는 ‘재벌가 입성’이란 목표를 위해 가족도 버릴 정도로 속물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매사에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그의 모습이 마냥 밉게만 느껴지진 않는다. 최근엔 쉐프 문태랑(윤박 분)과의 로맨스가 시작돼 과연 김설아가 진짜 사랑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수수하고 긍정적인 ‘캔디’ 역할을 주로 맡아온 조윤희는 이번 작품에서는 화려하고 야망으로 가득찬 인물로 180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조윤희는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10개월 만에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투4’에서 과감히 하차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번 연기 복귀에 대한 조윤희의 남다른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조윤희는 킹콩 by 스타쉽을 통해 “기존에 맡았던 캐릭터에 비해 김설아가 색깔이 강한 캐릭터라 고민이 많았지만, 이런 고민들을 남편과 나누며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라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며 “사랑 없이 오직 돈에 목숨을 건 김설아가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모습을 잘 지켜봐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주말극 경쟁자로 만난 남편 이동건에 대해선 “시청률은 하늘에 맡기기로 했다”며 “서로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건 역시 “현재 둘 다 작품을 하고 있어서 마음이 힘든 부분이 있다. 아이가 보고 싶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부분은 언젠가 아이에게 보여줄 저희의 모습이니깐 열심히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격려를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로 이동건은 아내 조윤희의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선물하며 달달한 외조를 펼치기도 했다. 커피차 플래카드엔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 ‘축! 결혼기념일’, ‘집에 빨리 보내주세요’ 등의 애정 어린 문구가 적혀 있어 훈훈함을 안겼다.

결혼과 출산 후 알콩달콩한 모습과 함께 본업인 배우로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동건과 조윤희. 비록 주말극 경쟁자로 만났지만 시청률을 떠나 연기에 대한 열정만으로도 함께 빛나는 두 사람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 박진업기자 dica@sportsseoul.com, KBS, 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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