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VIP' 장나라x이상윤 표, 시크릿 멜로..'VIP'(종합)

윤효정 기자 2019. 10. 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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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VIP'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VIP' 흥행보증수표 장나라와 이상윤이 만나 시크릿 오피스 멜로물을 선보인다.

SBS 새 월화드라마 'VIP'('브이아이피'/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의 제작발표회가 25일 오후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렸다. 배우 장나라 이상윤 이청아 곽선영 표예진 신재하가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VIP'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VIP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드라마다.

SBS 새 월화드라마 'VIP'('브이아이피'/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의 제작발표회가 25일 오후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렸다. 배우 장나라 이상윤 이청아 곽선영 표예진 신재하가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메인 연출에 입봉하는 이정림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비밀'과 '아픔'을 가진 한 부부의 이야기이면서 아주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매회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얻어갈 수 있는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극의 주요 배경이 되는 'VIP' 팀에 대해서는 "백화점 마케팅팀에서 VIP를 대면하고 관리하는 팀을 독립시켰다"며 "그렇다고 없는 업무를 과장해서 표현하거나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고 정확히 백화점에서 하는 업무를 표현하려고 했다. '이렇게까지 하나' 놀라운 부분이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SBS 'VIP' 제공 © 뉴스1

주인공 장나라는 예상치 못한 어느 날 '당신 팀에 당신 남편 여자가 있어요'라는 익명의 문자를 받고 인생 전체가 송두리째 무너져버리는 나정선 역할을 맡았다. 또 이상윤은 진중하고 완벽주의자적 기질을 갖고 있지만, 딱 한 번의 순간으로 돌이킬 수 없는 인생 노선으로 접어들게 되는 박성준 역을 맡았다.

장나라는 '황후의 품격'과의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흐름에 따라 감정이 굉장히 세세하게 변한다"면서 "공부하고 고민해야 할 점이 많은데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VIP'는 여성배우들 역할의 유대감과 캐릭터가 독특하다. 이 관계성도 독특해서 갈등 구조가 나오는데 그 점이 다르게 보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정림 감독은 '황후의 품격' B팀 연출을 맡으면서 장나라와 인연을 맺었다. 이 감독은 "나는 '황후의 품격' 촬영을 하기 전에 'VIP' 연출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촬영 중인 배우에게 차기작 대본을 건네는 것이 실례고 어렵기도 했는데, 대본이 너무 좋아서 제안을 드렸다. 운이 좋게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상윤 캐스팅에 대해 "작가님이 처음부터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이미지였다. 선한 이미지, 실제로 선한 사람이고 성실할 것 같지 않나. 그런데 박성준은 이면이 있는 인물이고, 일적으로 욕심도 많은 사람이고 야망이 있다"면서 "이상윤의 선한 얼굴과 무표정일 때 느껴지는 냉정한 모습도 담고 싶다"고 설명했다 .

배우 이상윤 장나라/SBS 제공 © 뉴스1

이상윤은 장나라와의 호흡에 대해 "좋아하는 연기 스타일의 배우이고 연기에 대해 비슷하게 보는 부분이 있더라"면서 "잘 맞겠다고 생각했는데 촬영하는 동안은 되게 편했다. 극중의 상황에서 힘든 부분이 있지만 그런 상황들을 장나라씨와 연기했기 때문에 힘을 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장나라는 "이상윤씨가 상대를 불편하게 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 편이다. 촬영하면서도 편했고 연기하면서도 많이 배려해주셨다. 또 동갑이어서 대화하기 편했다"라고 화답했다.

'황후의 품격' '고백부부' 등 최근 작품이 흥행에 성공한 장나라는 시청률에 대한 질문에 대해 "시청률은 많이 나오면 정말 감사한 것이고 나 역시 인간인지라 시청률 욕심이 나기는 하지만 그 욕망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몹시 애를 쓰고 있다"고 답했다 .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 나오는 공효진과 함께 '시청률 여왕'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솔직히 그쪽은 '흥행불패'이지만 나는 그런 정도는 아니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촬영하면서 이야기를 진짜로 만들고 진심을 전하는 것 외에는 딱히 생각을 많이 못 하게 되더라"며 "시청률은 잘 나오면 좋겠다. 특히 이번에는 건강하고 좋은 환경이었다. 개인적으로 연기를 하면서 현장의 스태프들에게 의존도가 제일 높았던 작품인 것 같다.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이상윤은 "왜 장나라의 작품이 성공하냐면 전부를 던져서 그런 것 같다. 보고 있으면 자기 목숨을 깎아서 작품에 던지고 있는 것 같다. 그 정도로 필사적이니까 잘 되는 것 아닌가 싶다. 옆에서 보니 그런 느낌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림 감독이 연출하고 장나라가 출연한 '황후의 품격'이 스태프 노동환경 문제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이번 작품에서 개선 여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감독은 "일단 제 부족함을 감추기 위해서 되게 훌륭한 배우들을 모셨다. 현장에 있는 스태프들이 다 베테랑이었다. 그게 다 좋아서 52시간 지키면서 건강하고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도록 잘 마친 것 같다"면서 첫방송이 되기 전에 모든 촬영이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VIP'는 오는 28일 처음 방송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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