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로고. /사진=케이엠더블유 제공
케이엠더블유 로고. /사진=케이엠더블유 제공
다음달 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MSCI) 정기변경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기준일에 따라 편출과 편입종목이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에선 신라젠 편출과 케이엠더블유 편입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지만 케이엠더블유 주가는 하향세다.

25일 오후 2시10분 현재 케이엠더블유는 전 거래일보다 13.86%(9300원) 내린 5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이 62만2000주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날 12만7230주 매수한 모습과는 정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거래일간 공매도 잔금 비중도 한 자릿수에 머무르는 등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증권가에선 MSCI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편출·입 종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유안타증권은 신라젠이 편출되고 케이엠더블유가 편입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음에도 외국인은 대량 매도하고 있다.


MSCI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은 주가에 호재로, 편출되는 종목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A주의 편입 비율이 증가하는 MSCI 3차 리밸런싱(비중 재조정)이 다음달 26일 장 마감 때 예정돼 있다"며 "이로 인한 한국의 신흥시장(EM) 내 비중은 12.15%에서 12.05%로 0.1%포인트 축소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MSCI 지수 변경에 따른 편출·입 종목은 지수 산정 기준일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며 "지수 산정 기준일이 이달 22일 이전으로 지정될 경우 기준점은 시가총액 1조85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수 산정 기준일이 이달 18~22일이면 신라젠, 셀트리온제약이 빠지고 케이엠더블유가 들어가는 것이 유력하고 기준일이 23일이면 HDC현대산업개발, 신라젠, 셀트리온제약 편출과 케이엠더블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편입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