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울려퍼지는 '아기상어'…관련주도 '뚜루루뚜루~'

동요 '아기상어' 글로벌 인기에 관련주 상한가
유튜브 조회수 103억회 돌파…美투어도 성황
승리·평화 주제가로 쓰이며 인기 '고공행진'
  • 등록 2019-10-22 오후 4:22:19

    수정 2019-10-22 오후 4:22:19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관중 들이 아기상어 동작을 하며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AFP)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동요 ‘아기상어’의 인기에 관련주가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연초 미국 빌보드차트 진입에 이어 북미 투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열기가 미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수십만명이 운집한 레바논 시위 현장은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창단 첫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워싱턴 내셔널스가 ‘아기상어’를 사용하면서 인기 고공 행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출판사(068290)는 가격 제한폭(29.96%)까지 오른 1만6050원에 마감했다. 지난 1월 9일 이후 9개월여 만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 시장에서 토박스코리아(215480)도 지난 1월 14일 이후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삼성출판사는 ‘핑크퐁’ 제작사인 스마트스터디의 지분 25%를 보유한 2대 주주이며 토박스코리아는 핑크퐁과 상어가족 캐릭터 제품을 만들고 있다.

유튜브에 게재된 ‘아기상어 댄스(Baby Shark Dance)’ 동영상은 22일 현재 37억회를 웃도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올라온 모든 유튜브 동영상을 통틀어 5번째로 많은 조회 수다.

앞서 아기상어는 올해 1월 9일(현지시각) 한국 동요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HOT 100’에 32위로 진입하면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아기상어를 올린 유튜브 채널 ‘핑크퐁’ 구독자 수는 2480만명에 달하며 영상 총 조회 수는 103억회를 넘어서며 월드클래스급 인기를 얻고 있다.

아기상어의 인기에 자신감을 얻은 스마트스터디는 동요 ‘상어가족’을 율동으로 꾸민 ‘베이비샤크 라이브’를 이달 초부터 북미 도시 100곳을 돌며 공연하고 있다. 이 공연은 가는 곳마다 큰 인기를 끌면서 관객들에게 아기상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프로야구에서는 1969년 창단 이래 첫 월드시리즈에 오른 워싱턴 내셔널스가 아기상어를 승리의 응원가로 활용하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워싱턴은 지난 6월 팀이 고전할 때 아기상어를 응원가로 사용한 이후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이뤄내며 미국 내에서 ‘승리를 가져다주는 응원가’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1일(현지시각) ‘어떻게 아기상어가 울려 퍼지게 되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약 4만4000여명의 관중이 박수를 치며 아기상어를 불렀다”며 “내셔널스의 방송 담당 부사장인 데이브 룬딘(Dave Lundin)은 팬들의 아기상어 합창이 13년간 일하면서 들어 본 가장 큰 소리라고 말했다”며 아기상어 열풍을 집중 조명했다.

정권 사퇴를 외치는 레바논 시위 현장에서도 아기상어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1일 CNN에 따르면 정부의 조세 정책에 반대하는 레바논 시위 현장에서 군중들이 아기상어를 합창했다. CNN은 “차량을 운전해 시위대 앞을 지나가던 한 어머니가 ‘아이가 놀랄 것 같다’고 걱정하자 시위대가 안무와 함께 ‘아기상어’를 부르는 현장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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