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폭행 여고 자퇴생들 "신고 땐 동영상 유포할 것"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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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에서 여중생을 폭행한 또래 청소년들은 피해자를 협박할 목적으로 폭행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을 주도한 가해 청소년들은 피해 학생에게 "경찰에 신고하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해 학생들은 B양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1분 30초 분량의 폭행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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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에서 여중생을 폭행한 또래 청소년들은 피해자를 협박할 목적으로 폭행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을 주도한 가해 청소년들은 피해 학생에게 "경찰에 신고하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2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여중생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 등)로 17살 A양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양 등은 지난 9일 정오쯤 모현동의 한 건물 인근에서 16살 B양의 머리채를 잡고 뺨과 이마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 등은 B양이 말을 듣지 않고 연락을 피한다는 이유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해 학생들은 B양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1분 30초 분량의 폭행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양 등은 고등학교를 자퇴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20일 페이스북 익명 페이지에 "피해 학생이 폭행 사건이 널리 알려지길 원한다"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오면서 알려졌습니다.
영상에는 피해 학생이 "잘못했어요, 죄송해요"라고 울먹이자, 가해 학생들이 "소리 지르지 마라, 조용히 하라"고 윽박지르며 웃는 소리도 담겼습니다.
폭행 장면을 촬영한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맞는 거 볼 사람"이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을 지인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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