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vs 린드블럼, 상대성과 절대성의 맞대결

장은상 기자 2019. 10. 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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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요키시입니다."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장 감독은 "모든 데이터적인 면에서 요키시의 성적이 좋았다"며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상대성에서 요키시가 선택을 받은 것과 달리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1차전 선봉장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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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요키시(왼쪽)-두산 린드블럼. 스포츠동아DB
“에릭 요키시입니다.”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장 감독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1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아닌 좌완 요키시를 선택했다.

장 감독은 “모든 데이터적인 면에서 요키시의 성적이 좋았다”며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요키시는 앞서 준플레이오프(준PO)와 PO에서는 모두 부진했지만, 정규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고, 이 과정에는 완봉승도 있었다.

상대성에서 요키시가 선택을 받은 것과 달리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1차전 선봉장으로 내세웠다. 김 감독은 “이유가 없다. 우리 팀의 확실한 에이스다”라며 린드블럼의 절대성을 강조했다.

린드블럼은 올해 30경기에서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해 다승왕에 올랐다. 두산의 가장 확실한 필승카드로 활약하며 타 구단 상대로 모두 우월한 모습을 보였다. 키움을 상대로는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이 기록은 KS 1차전 선발 선택 배경에 큰 장애물이 되진 않았다.

두 팀은 각자의 팀 사정에 맞춰 낼 수 있는 최상의 카드를 내놓았다. 다만 그 배경만이 서로 달랐을 뿐이다. 상대적인 힘에서 이득을 보려는 키움과, 절대적인 힘으로 찍어 누르려는 두산. 1차전 승리 팀이 KS 우승을 거머쥘 확률은 74.3%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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