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4년 만의 안방복귀..연기 욕망 너무 컸다"

최지윤 2019. 10. 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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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문근영이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문근영은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tvN 월화극 '유령을 잡아라' 제작발표회에서 "막상 촬영하다보니 '왜 이렇게 어려운 캐릭터를 선택했나?' 자책하기도 했다"면서 "조금 어려움은 있지만 연기에 대한 욕망을 해소시켜줘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털어놓았다.

문근영은 '마을-아치아라의비밀'(2015) 이후 4년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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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극 '유령을 잡아라' 제작 발표회
'케미요정' 김선호 "문근영씨와 연기 즐거웠다"
문근영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연기를 하고 싶은 욕망이 너무 컸다. 1인2역에 경찰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라서 주저하지 않고 겁 없이 선택했다"

탤런트 문근영이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문근영은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tvN 월화극 '유령을 잡아라' 제작발표회에서 "막상 촬영하다보니 '왜 이렇게 어려운 캐릭터를 선택했나?' 자책하기도 했다"면서 "조금 어려움은 있지만 연기에 대한 욕망을 해소시켜줘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털어놓았다.

"작품을 선택할 때 늘 기준이 다르다. 그 때 그 때 내 마음을 흔드는 캐릭터와 이야기를 선택한다. 4년 만에 작품을 한다는 것도 크게 인지하지 못했는데, '유령을 잡아라' 극본은 심장을 뛰게 했다."

문근영은 "여러가지 상황과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그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유령이를 보면서 글 밖으로 끄집어내고 싶었다"면서 "내외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자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부담과 걱정이 되지만 즐겁게 촬영한 만큼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선호(왼쪽), 문근영


'유령을 잡아라'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는 과정을 그린다.

문근영은 '마을-아치아라의비밀'(2015) 이후 4년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지하철 경찰대 새내기 '유령' 역을 맡는다. 지하철에서 실종된 쌍둥이 동생을 찾으려는 집념 하나로 초능력에 가까운 공간지각능력을 갖게 되고, 지하철 경찰대의 유일한 신입 지원자로 나선다.

문근영은 "액션을 처음 해봤다"며 "촬영 3개월 전부터 일주일에 2~3일 정도씩 연습했다. 연습에 비해선 액션이 많지 않지만, 기회가 있을 때 최선을 다했다. 원래 몸을 쓰고 액션하는 걸 해보고 싶었는데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귀띔했다.

김선호와 호흡에 대해 "오빠가 상대방을 배려해주고 편안하게 해준다. 항상 마음이 열려 있다"며 "오빠는 연기할 때 액션 뿐만 아니라 리액션까지 좋아서 호흡도 최고였다. 오히려 내가 운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선호

김선호는 지하철 경찰대 반장 '고지석'으로 분한다. 경찰대 수석 졸업생이지만 고지식에 가까운 신중함과 소심함, 융통성 제로의 인물이다.

"처음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는데, 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루하지 않고 위트있게 장면을 끌어갈 수 있는 코미디를 선보인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10점 만점에 5점을 주고 싶다"며 "액션을 하면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다. 촬영 한 달 전부터 연습을 했는데, 액션신이 많다보니 알아서 몸에 배더라. 어설픈대로 최선을 다해서 찍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청했다.

"'케미 요정'이라고 불러줘서 감사하다"며 "난 운이 좋다. 문근영씨와 연기하면서 즐거웠다. 항상 귀 기울여주고 배려해주니 나도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게 되더라. 이번에도 당연히 케미스트리가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윤섭 PD

'유령을 잡아라'는 '돌아와요 아저씨'(2016) 신윤섭 PD가 연출하고, 소원·이영주 작가가 집필한다. 애초 8월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후반 작업 등을 이유로 전작인 '위대한 쇼'가 먼저 편성됐다.

신 PD는 "하루 평균 800만명 이상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을 배경으로 한다. 서민들의 애환 등을 녹인 휴먼 로맨틱 수사극"이라며 "지하철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다 보니 촬영할 때 어려움이 있었고,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후반부 CG 작업이 많이 필요해 편성을 조정했는데, 많은 노력을 기해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지하철은 시민들에게 익숙하지만,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은 없었다. 일반 시민들이 다니지 못하는 지하철 안 터널 등 비밀스런 공간을 '어떻게 다룰까?' 하는 호기심이 있었다"며 "문근영, 김선영씨가 오토바이 타는 신 등 액션신을 거의 다 직접 소화했다. 두 사람의 케미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1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왼쪽부터 김선호, 정유진, 문근영, 조재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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