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가슴으로 낳은 두子"...룰라 김지현의 용기 있는 고백

[Y피플] "가슴으로 낳은 두子"...룰라 김지현의 용기 있는 고백

2019.10.21.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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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가슴으로 낳은 두子"...룰라 김지현의 용기 있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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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함께 두 아이를 품었다."

룰라 출신 김지현이 가슴으로 낳은 두 아들을 고백했다. 남다른 모정에 응원이 쏟아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연복 셰프가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이상민, 김희철 등의 아들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상민은 절친 채리나, 바비킴과 함께 룰라 멤버 김지현의 집에 데뷔 25주년 기념 겸 집들이를 위해 모였다. 네 사람은 함께 모여 옛 추억을 이야기 했고, 이상민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모인 네 사람은 근황을 이야기했고 특히 김지현은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언급하며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민은 "정말 좋아보인다"며 "아이들이 몇살이냐"고 물었다. 이에 바비킴은 놀라하며 "아이가 있었냐"고 되물었다. 2016년 2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한 후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

이날 김지현은 "남편에게 아이 둘이 있다. 둘 다 아들이다. 큰 애가 고1이고 작은 애가 중2"이라고 고백했고 아이들과 상의해 방송을 통해 고백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김지현은 "아이들이 있는 것을 숨기려고 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왔다"며 "딱히 어디 먼저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던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옆에서 오랜 시간 이 모습을 지켜본 채리나는 "언니가 아이들과 정말 잘 지내는데, 여행을 갔다가 어느날 아이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고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엄마로서의 삶을 담담하게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요즘 나에게 가장 큰 일과는 아이들 학교 보내는 것"이라며 "아침에 아이들을 깨우는 일이 큰 일이더라. 요즘 옛날 엄마 속썩인 생각도 많이 난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춘기 아들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김지현은 "중학교 2학년 아들이 있는데 사춘기라서 아빠한테 자주 '터치하지 말라'고 한다"며 "요즘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끼는 것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가슴으로 낳은 두 아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김지현은 "두 아들이 있어 정말 든든하다. 이제는 딸이 한 명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시험관을 7번했는데 잘 안 됐다. 몸은 건강한데 나이가 문제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힘들어도 노력 중"이라고 고백해 응원을 받았다.

1994년 그룹 룰라 멤버로 데뷔한 김지현은 출중한 가창력과 미모로 당대 인기 스타 반열에 올랐고 이후 공연을 통해 꾸준히 대중과 만나고 있다.

청춘 스타에서 엄마의 삶까지, 김지현은 결혼과 함께 가슴으로 낳은 두 아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후회없는 삶을 위해 시험관 시술에 계속 도전하는 모습이 알려지며 응원과 위로가 쏟아지고 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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