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시리아 설전' 펠로시, 美하원 대표단 이끌고 중동行

2019. 10. 21. 0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 의장이 이끄는 하원 대표단이 터키의 시리아 쿠르드족 공격 사태와 관련, 요르단을 방문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을 비롯한 하원 대표단은 전날 저녁 요르단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을 만나 시리아 사태를 논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YT..요르단 국왕과 '시리아·터키 사태' 논의
펠로시 하원의장 [AP=연합뉴스 자료자신]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 의장이 이끄는 하원 대표단이 터키의 시리아 쿠르드족 공격 사태와 관련, 요르단을 방문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동맹인 요르단은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NYT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을 비롯한 하원 대표단은 전날 저녁 요르단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을 만나 시리아 사태를 논의했다.

하원 대표단은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 엘리엇 엥걸 외교위원장, 공화당의 하원 군사위원회 맥 손베리 간사 등으로 구성됐다.

펠로시 의장 측은 "터키의 침공 이후로 시리아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면서 "양당 대표단은 이 지역의 안정에 미칠 영향, 난민 증가, 이슬람국가(IS)·이란·러시아의 위험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의 이번 중동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동이 파장으로 치달은 직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펠로시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만났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도 참석한 자리에서,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결정을 거세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보기에 당신은 3등급(third-grade) 정치인"이라는 막말까지 퍼붓자, 펠로시 의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이런 상황에서 하원 대표단을 이끌고 중동을 찾은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정책 기조와는 별개로 연방의회 차원의 외교적 역할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jun@yna.co.kr

☞ 유니클로 광고 논란에 양금덕 할머니 패러디 영상 나와
☞ 北영부인 리설주의 '두문불출'…122일째 공개석상서 안보여
☞ 이종걸 "공수처, 황교안 같은 사람 조사"…한국당 "패악질" 발끈
☞ 법원 "손은 성적 수치심 일으키는 신체 부위 아냐"
☞ 유시민 "김경록, JTBC 접촉했지만 인터뷰 실패…손석희 알아야"
☞ 백태클 이강인의 눈물, 프로 데뷔 첫 퇴장
☞ 최순실, 박근혜에 "생이 끝나는 날까지 사죄" 편지
☞ 제20·21호 '쌍태풍' 日 열도 쪽으로 시차 두고 접근
☞ 배우 채민서, 4번째 음주운전…역주행 사고로 1심 집행유예
☞ 비행기 놓친 승객 "기내에 폭탄 설치" 허위신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