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감독Kleague

인천의 신중한 입장 발표, "유상철 감독 건강 문제로 입원"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인천 구단은 20일 전달수 대표이사 명의로 된 공식 입장문을 통해 처음으로 유상철 감독의 건강 이상설을 인정했다. 유상철 감독은 19일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급격히 나빠진 안색을 보였다. 무고사의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후 선수들과 이천수 전력강화실장 등 구단 관계자가 눈물을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각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상철 감독의 건강이상설이 대두됐다. 경기 중 사진 등에서 황달 증세를 추측할 만한 모습이 보였다. 유상철 감독은 19일 저녁부터 하루 종일 각종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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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까지만 해도 유상철 감독은 대외 활동에 참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한 K리그 감독 간담회에 참석했고, 최근 있었던 자선골프대회에도 2002 한일월드컵 멤버들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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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단은 그릇된 소문과 추측성 보도 등으로 유상철 감독님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20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구단은 “유상철 감독이 성남전 이후 황달 증세를 보임에 따라 병원에 입원했고, 정밀 검진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는 “구단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도 저와 함께 감독님의 쾌유를 간절히 기도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구단은 이후 발생하는 모든 소식을 가감 없이 사랑하는 팬 여러분과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 공유할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인천 구단의 공식 채널을 통해 유상철 감독의 건강 상태를 밝힐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음은 인천 구단의 입장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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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 전달수입니다.

먼저, 늘 인천유나이티드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 및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불거진 유상철 감독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여러분께 인사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유상철 감독은 2019년 5월 14일 처음 인천의 지휘봉을 잡은 후 5개월간 '덕장'으로서 감독직을 훌륭히 수행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9일 성남과의 원정 경기가 끝난 직후,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과 언론을 통해 유상철 감독의 건강 악화와 이에 따른 감독직 수행 여부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유상철 감독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황달 증세를 보임에 따라 성남전이 끝난 후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정밀 검사를 앞둔 상태입니다.

저는 구단의 대표이사로서 유상철 감독이 이번 시즌을 건강하게 마무리 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구단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도 저와 함께 감독님의 쾌유를 간절히 기도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구단은 이후 발생하는 모든 소식을 가감 없이 사랑하는 팬 여러분과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 공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부디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그릇된 소문과 추측성 보도 등으로 유상철 감독님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을 자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인천 구단을 믿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수단과 임직원 모두 남은 파이널 라운드 일정 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팬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식회사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대표이사 전달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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