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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록, 인터뷰 접촉했는데 실패”…유시민, KBS에 이어 JTBC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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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19 09:23:59 수정 : 2019-10-19 10: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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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알릴레오 방송에서 최초 공개 / 유시민 “조국 사태 JTBC 다른 매체와 다르지 않아” 비판 / “정경심 자산관리인, 조선일보→KBS→JTBC순으로 접촉하려해. 손석희 사장 알아두는게 좋을 것”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KBS와의 사실상 전쟁을 치르고 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전선을 JTBC까지 넓혔다. 노무현재단 유튜브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손석희 사장까지 거론하면서 JTBC를 비판하는 발언이 나왔다.

 

유 이사장은 지난 18일 밤 공개된 ‘유시민의 알릴레오’ 언론개혁 임파서블편에서 “이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서 욕을 엄청 먹은 곳이 JTBC다. 다른 언론사와 다르지 않았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JTBC에 대해 “세월호 참사 때 주목받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탄핵국면에서 진실을 더 파헤쳐 객관성을 유지했던 곳”이라며 “경중을 나눌 줄 알고 균형감각 있는 언론사로 마음 속에 받아들였는데 이번 조국 사태 때 JTBC는 다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함께 출연한 정연주 전 KBS 사장도 “JTBC가 과거의 명성을 잃어버리는 것을 보고 JTBC뿐 아니라 언론사의 신뢰가 한 순간에 훅 갈 수 있다는 경고”라고 거들었다.

 

유 이사장은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 관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김경록 PB의 인터뷰와 관련된 비화를 하나 더 소개했다. 유 이사장은 “김 PB가 조선일보와 먼저 인터뷰를 하려고 했는데 어떤 경위로 그 다음 이뤄진 게 KBS였다”며 “(KBS 인터뷰 결과에)실망하고 배신감을 느껴서 JTBC를 접촉했다. 손석희 사장님이 알지 모르겠는데, 그런데 안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또 “(TBS 라디오)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생각했는데 거긴 또 방향성이 있는 것 같았다고 한다”며 “그래서 고민하다가 언론사에는 갈 데가 없다고 이메일로 연락해서 저를 만났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유시민의 알릴레오 캡처

유 이사장은 “JTBC가 이번 과정에서 기회가 찾아왔는데 안 된 것”이라고 정의했다. KBS에 대해서는 “김 PB 인터뷰가 신뢰회복에 굉장히 좋은 소재였다”고 강조했다. 정 전 사장은 “언론입장에서 두달여 이슈 중 (김 PB가)가장 핵심적인 뉴스메이커인데 그 사람 인터뷰하려고 노력했을 것이고, 그럼 특종이 많이 나올텐데 왜 JTBC가 받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김 PB와 JTBC 사이 인터뷰가 불발된 것에 대해 유 이사장은 “사정까지 내가 자세히 얘기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도 “하여튼 손석희 사장이 알아두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경고했다.

 

한편, 유튜브 생방송에서 패널의 KBS 여기자 성희롱 발언이 나와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유 이사장은 지난 17일 KBS 라디오 열린토론에 나와 “대단히 잘못된 발언”이라며 “반성이 굉장히 많이 됐고 사과문을 올렸는데 그것으로 다 안되는 것 같다”고 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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