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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망 동향보고서 유출, 유출자 찾고보니...

성정은 기자
입력 : 
2019-10-18 08:47:02
수정 : 
2019-10-18 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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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설리 사망' 동향 보고서 외부 유출에 대해 경기 소방당국이 사과했다. 설리 동향보고서는 직원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오후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가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뒤 SNS에는 '설리 사망' 관련 동향 보고서가 순식간에 퍼졌다. 구급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것에 대해 경기도 소방당국이 17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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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자체 조사 결과 이 문건은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쯤 한 직원에 의해 SNS로 유출됐으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했다"고 유출 경위를 확인했다. 정요안 청문감사담당관(사진)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누구보다 모범이 돼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며 "문건을 유출한 내부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소방당국은 이 문건이 소방서 내부 문건임을 확인하고 각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운영진 등에 삭제 요청했다.

sje@mkinternet.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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