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구하라, 故설리에 눈물의 작별 인사

김나연 기자 2019. 10. 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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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설리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15일 구하라는 약 2분간의 짧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설리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는 방송 시작부터 눈물을 훔치며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 이렇게밖에 인사할 수 없는 게 너무 미안해"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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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설리 /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설리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15일 구하라는 약 2분간의 짧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설리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는 방송 시작부터 눈물을 훔치며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 이렇게밖에 인사할 수 없는 게 너무 미안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구하라는 "그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게"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 저 괜찮다. 설리랑 정말 친언니, 동생처럼 지냈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설리에게 인사하고 싶어서 라이브 영상을 켰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설리는 14일 오후 3시21분쯤 자택인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자택에 방문했다가 설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다. 다만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 영장을 신청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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