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손담비=안데르센 인어공주 평행이론, 코펜하겐 뭐길래? [TV와치]

뉴스엔 2019. 10. 1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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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S 2TV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손담비(향미 역)의 정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되며 화제가 됐다.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속에만 등장하는 가상 도시 옹산에도 육지를 갈망하는 인어공주 손담비가 있다.

한편 손담비 활약으로 시청자들에 추리심을 자극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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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뉴스엔 최유진 기자]  최근 KBS 2TV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손담비(향미 역)의 정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되며 화제가 됐다. 극중 손담비는 계속해 '코펜하겐'이라는 뜬금없는 도시를 언급한다.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향미 손담비에게 코펜하겐은 어떤 존재일까?

덴마크 수도인 '코펜하겐'에는 안데르센 동화의 배경이 된 지역으로 랑엘리니 해변 인어공주 동상이 관광 명소로 손꼽힌다. 바다에 빠져 물거품이 되는 인어공주와 '물에 빠진 의문의 여성'에 초점을 두고 시작된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전개가 어렴풋이 맞아 들어가며 둘 사이에 작은 평행이론이 공개됐다.

동화는 인어공주가 육지로 가고 싶다는 열망을 품으며 시작된다.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속에만 등장하는 가상 도시 옹산에도 육지를 갈망하는 인어공주 손담비가 있다. 손담비의 극중 배역 향미 역시 줄곧 "코펜하겐으로 갈 것"이라고 말하며 닿을 수 없는 타향으로 가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보인다.

인간의 다리가 없어 육지로 올라가지 못했던 인어공주는 자신의 목소리를 주고 마녀와 '거래'를 했다. 옹산의 코펜하겐으로 갈 여비 1억 원이 없는 향미는 오정세(노규태 역)와의 1차 거래를 마치고 2번째 타깃인 김지석(강종렬 역)에게 칼날을 겨눴다.

인어공주의 결말은 새드엔딩이다. 인어공주는 동화에서 왕자를 구했지만 옆 나라 공주와 '오해'를 빚으며 결국 비극을 맞게 된다. 향미는 극중 본인의 생사에 대해 "나는 내가 오래 살 것 같지 않아"라는 등 의미심장한 대사를 전하며 슬픈 결말을 암시했다.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첫 회부터 물에 빠진 의문의 여성이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과 함께 '821221'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이 발견돼 죽은 이가 공효진(동백 역)이 아닌 다른 사람일 것으로 추측됐다. 극중 동백의 엄마 이정은(조정숙 역)이 버렸던 딸에 대한 미안함에 "뭐라도 하는 해줄게"라고 말했다. 이정은이 본인의 딸을 구하기 위해 동백을 위협하는 연쇄살인마 까불이에게 향미를 이용해 '오해'를 빚어내지는 않을까 추측된다.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유난히 동화 같은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공간에 색채감을 강조해 연쇄살인마가 있음에도 옹산을 아름다운 도시로 포장했다. 옹산 토박이인 왕자 강하늘(황용식 역)과 옆 나라에서 온 공주 공효진의 해피엔딩을 위해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갔는지 모를 인물 손담비가 인어공주를 자처하고 물거품이 되지는 않을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한편 손담비 활약으로 시청자들에 추리심을 자극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캡처) 

뉴스엔 최유진 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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