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비보'에 태연 일정중단-엠버 긴급귀국..슬픔 잠긴 SM [MK이슈]

박세연 2019. 10. 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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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의 사망 충격에 '한솥밥' 식구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스케줄이 '올스톱' 됐다.

지난 14일 뜻밖에 날아든 설리 비보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예정됐던 스케줄을 대거 중단했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이자 그룹 f(x)로 설리와 함께 활동한 엠버 역시 설리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싱글 발매 일정을 조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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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의 사망 충격에 '한솥밥' 식구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스케줄이 '올스톱' 됐다.

지난 14일 뜻밖에 날아든 설리 비보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예정됐던 스케줄을 대거 중단했다. 우선 당일 예정됐던 슈퍼주니어의 컴백 라이브 방송은 전격 취소됐다. 멤버 전원이 복무를 마치고 참여한 정규 9집 앨범으로 뜻깊은 컴백이었지만 오랜 시간 한 식구였던 설리의 사망에 충격과 슬픔에 빠진 상태다.

'빌보드 200' 1위라는 낭보를 쓴 슈퍼엠 역시 국내 컴백쇼 녹화를 예정했었으나 설리 사망 충격에 일정을 잠정적으로 미뤘다. NCT드림의 단독 콘서트 일반 예매 오픈 일정 역시 연기됐다.

소녀시대 태연의 솔로 정규 2집 앨범 콘텐츠 스케줄도 보류됐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소녀시대 공식 SNS를 통해 "10월 15일 게재 예정이었던 ‘TAEYEON VOL.02. PURPOSE’ 콘텐츠 릴리즈는 추후 일정 확인 후 다시 진행될 예정이오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태연은 당초 오는 22일 정규 2집 앨범으로 컴백 예정이었으나 설리의 사망 비보에 콘텐츠 릴리즈 일정을 연기했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이자 그룹 f(x)로 설리와 함께 활동한 엠버 역시 설리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싱글 발매 일정을 조정 중이다. 엠버는 14일 자신의 SNS에 “최근의 일들로 향후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여러분에게 죄송하다.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Due to recent events i'll be putting on hold my upcoming activities. sorry everyone. Thank you for your thoughts)”는 글을 남겼다. 소속사에 따르면 엠버는 15일 긴급 귀국, 설리의 빈소를 조문할 예정이다.

동방신기는 슬픔을 묻어둔 채 스케줄에 나선 상태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설리 비보를 접한 직후인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하네다로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여느 출국길과 달리 침통한 표정으로 출국장으로 들어선 모습. 이들은 현지 스케줄을 소화한 뒤 빠르게 귀국, 설리의 마지막 길을 애도할 예정이다.

설리의 사망이 고(故) 샤이니 종현을 떠나보낸 지 불과 2년도 채 안 돼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에서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슬픔과 충격은 상당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면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례 일정은 유가족 요청에 따라 비공개 상태. 팬들을 위한 조문 공간을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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