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SUE] 벤투 기자회견에 참석한 북한 기자 5명, 외신도 배제한 북한

이명수 기자 2019. 10. 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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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외신 기자들의 출입도 막았다.

북한 기자 5명만 둔 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고, 제한된 정보만 전해들을 수 있었다.

벤투 감독과 이용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장에는 북한 기자 5명만 모습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신화통신, AP통신, AFP통신과 같은 외신들은 평양에 사무소를 두고 있지만 아무도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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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북한이 외신 기자들의 출입도 막았다. 북한 기자 5명만 둔 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고, 제한된 정보만 전해들을 수 있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에 위치한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은 13일 밤, 중간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으로 향했다. 14일, 베이징에 위치한 북한 대사관에서 북한 입국 비자를 받은 뒤 평양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이에 앞서 대표팀은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에 휴대폰을 모두 맡긴 뒤 평양으로 이동했다.

휴대폰이 없어 한국과 실시간 소통이 불가능하다. 또한 북한이 취재진, 중계방송 제작인력 등의 방북을 막으며 이날 경기는 문자중계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촌극이 벌어졌다. 벤투 감독과 이용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장에는 북한 기자 5명만 모습을 드러냈다. 이마저도 실제 기자인지 기자 신분을 가장한 정보원인지 알 방법은 없다.

평양에는 AP통신, 신화통신 등 외신 특파원들이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신화통신, AP통신, AFP통신과 같은 외신들은 평양에 사무소를 두고 있지만 아무도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경기 당일도 외신은 경기장을 찾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한국 축구팬들은 문자중계에 의존해 이날 경기 소식을 전해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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