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오인 살해' 백인 경관 사직..유족 "책임 물어야"

조수현 2019. 10. 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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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에서 조카와 게임을 하던 흑인 여성을 오인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경관은 사직했지만, 최근 비슷한 사건이 잇따르면서 유족과 지역 사회의 분노를 키우고 있습니다.

강도로 오인해 총을 쏜 건데, 희생자는 집주인인 흑인 여성이었습니다.

앞서 지난해 9월 댈러스에서는 이웃집을 자신의 집으로 착각하고 들어간 백인 여성 경찰관이 흑인 남성을 살해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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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 주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에서 조카와 게임을 하던 흑인 여성을 오인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경관은 사직했지만, 최근 비슷한 사건이 잇따르면서 유족과 지역 사회의 분노를 키우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웃집 문이 열려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뒷마당에서 집안을 살핍니다.

침실 창문을 통해 손을 들라고 외치더니, 곧바로 방아쇠를 당깁니다.

강도로 오인해 총을 쏜 건데, 희생자는 집주인인 흑인 여성이었습니다.

28살 아타티아나 제퍼슨은 당시 침실에서 조카와 함께 게임을 하다가 경찰 총격에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해당 경관은 위협을 감지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 속에 자진 사직했습니다.

유족과 지역 사회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애슐리 카 / 친언니 : 연방 정부 차원의 조사와 함께 신속하고 적절한 기소 절차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을 (포트워스 시 당국에) 촉구합니다.]

[코리 휴스 / 포트워스 주민 : 해당 경관이 해고되는 것뿐 아니라 범죄인으로서 마땅한 처벌을 받을 것을 요구합니다.]

앞서 지난해 9월 댈러스에서는 이웃집을 자신의 집으로 착각하고 들어간 백인 여성 경찰관이 흑인 남성을 살해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최근 이 경관에 대한 재판에서, 숨진 남성의 동생이 피의자에게 '용서의 포옹'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사건이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여러 면에서 유사한 두 사건과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미국 경찰 당국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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