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이재정 "조국 사퇴, 누군가는 웃고 있을지 모르지만 웃지마시라"

[the300]14일 행안위 서울지방경찰청 국정감사

(무안=뉴스1) 황희규 기자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전남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9.10.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수사 구조개혁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도입 등을 강력히 추진하던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했다"며 "이런 개혁이 두려워 강력히 저항하던 누군가는 웃고 있는지 모르지만 웃지마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명백히 수사권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확인됐고 개혁의 방향은 흔들림없이, 그 방향대로 이뤄질 것이고 반드시 완수해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가) 조직 이기주의나 밥그릇 싸움이 아닌 게 자명하다"며 "경찰도 국민 관점에서 수사구조개혁 등 개혁과제에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스스로 그런 자세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수사권이 현재 제대로 작동되려면 수사권이 조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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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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