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노브레인 이성우, '반려견 바보+러블리즈 광팬'..락커의 반전 매력 [MD리뷰]

입력 2019. 10. 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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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밴드 노브래인의 보컬 이성우가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11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새로운 멤버로 이성우가 등장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기안84는 "오늘 새 멤버가 온다고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박나래는 "지난 주에 한혜진 회원님이 나왔으니까 혹시 이번주는…" 이라고 말하며 전현무를 간접 언급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새 멤버는 록밴드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였고, 그는 "94년도에 마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외톨이 생활을 시작했다. 자취 경력만 25년"이라고 소개했다.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성우는 두부와 넨네를 소개하며 "두부는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내가 키우게 됐다. 넨네는 두부의 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시언이 "그 친한친구가 혹시 여자친구냐"고 묻자 "그냥 넘어갑시다"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성훈도 "그 친한 친구랑 지금은 안 친하지 않냐"고 질문하자 "애매하다"고 솔직한 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성우는 점심으로 직접 콩을 삶아 콩국수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가스레인지를 쓰기 시작한 게 12살 때부터다. 부모님이 바쁘시다보니 어릴 때부터 먹고 살기위해 동생이랑 같이 라면 끓이고 떡볶이를 만들고있더라"며 요리를 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콩국수를 다 먹은 이성우는 강아지를 산책시키기 위해 외출을 했다. 이성우는 "하루에 반려견들을 두 번 이상 산책 시키려 한다. 공연이 있는 날에도 돌아와 새벽에도 무조건 나가 산책을 시킨다"고 진정한 애견인의 모습을 드러냈다.

록커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 공개되자 이성우는 "음악은 나의 또다른 자아다. 무대에선 '나 미친 놈이다', '세상에 나밖에 없다'고 표현하지만 무대에 내려오면 내 원래의 인생을 살게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반려견과 성미산을 지난 후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이성우는 러블리즈의 소속사 앞을 서성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무지개 회원들은 "저기에 왜 가냐"고 물었고, 이성우는 "가끔씩 저기에 러블리즈의 사진이 걸려있다. 팬이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알고 보니 이성우는 러블리즈의 팬덤 러블리너스 4기 출신이었고, 집안 곳곳에 러블리즈의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이성우는 "러블리즈 친구들을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주들을 보고 뿌듯해하는 것 같다. 손녀딸을 보는 기분이다"라고 수줍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극과 극은 통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남성미 넘치는 음악을 하는데 러블리즈의 음악은 상큼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고 솔직 고백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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