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구혜선, 호텔 사진 공개→돌연 삭제→심경 고백 "안재현 안 사랑해"

정유나 2019. 10. 1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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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의 외도를 암시하는 듯한 '호텔 사진'을 공개했다 돌연 삭제하고 현재의 심경을 토로했다.

구혜선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죽어야만 하는가요' 원래 공개하려고 했던 자켓사진이다. 법원에는 총 4장을 제출했다. (표기된 날짜는 음원 발표 일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호텔 가운을 입은 한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인물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지만, '법원에 제출했다'는 문장으로 보아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의 외도 증거로 주장해 온 문제의 호텔 사진인 것으로 추측된다.

구혜선은 지난 8월부터 안재현과의 불화를 밝히며 이혼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잇따른 폭로글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구혜선은 이혼 사유를 '안재현의 외도'라고 주장하며 안재현과 드라마 촬영 중인 여배우와의 염문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구혜선은 "이혼 사유를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의 외도"라며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내 귀에 들려와서 나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입장이 왔다갔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텔 사진'에 대해 안재현의 변호를 맡은 방정현 변호사는 지난 9월 5일 "안재현 씨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결혼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와 찍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드라마를 함께 촬영 중인 여배우가 아니다. 하지만 구혜선 씨는 이 사진을 최근 사진으로 왜곡, 혼인 관계의 파탄 배경이 외도라는 새로운 주장을 꺼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심지어 구혜선은 tvN '신혼일기' 방송에서 '전 여친 사진'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언급한 적이 있다"고 반박하며 "현재 그 사진은 구혜선 씨가 USB에 보관해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해당 사진을 법원에 제출해 사실 여부를 따졌으면 한다. 사진 데이터 기록 분석을 통해 진위여부가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로부터 약 한달 후, 구혜선은 이 문제의 '호텔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다시한번 안재현의 외도설에 불을 지폈다. 이에 해당 호텔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까지 올라오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구혜선은 몇 시간 후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그리곤 장문의 심경글을 통해 안재현에 대한 자신의 마음과 연이어 SNS 폭로를 했던 이유를 밝혔다.

구혜선은 "참 이상하다. 살면서 그는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않았고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알게 했으며 주취 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을 거라 생각하는지 말이다"라며 "솔직한 마음으로 나는 가사 일에 지쳐 그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집착도 그 반대였고. 그 역시 나를 인내했을 테지만 그를 인내하고 살아온 나에게 이혼통보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준비를 한 사실을 안사람이 느낄 배신감이 어떤 것인지 나는 그것을 계속하여 sns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SNS를 통해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계속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러나 삼년동안 함께 살며 늘 우리가 서로를 미워한 것만은 아니었다. 오랜 시간 우리는 서로를 예뻐해 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이 상황이 납득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이혼 소송은 진행 중이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고 한다. 나는 그동안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 이제 내 할 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좀 살 것 같기도 하다.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라고 앞으로는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멈추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구혜선과 안재현은 이혼에 대한 본격적인 법적소송에 들어갔다. 안재현은 구혜선을 상대로 지난달 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접수했고, 구혜선 측은 혼인관계 파탄의 귀책사유가 안재현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이혼 소송의 반소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구혜선 SNS 글 전문]

참 이상하다. 살면서 그는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않았고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알게 했으며 주취 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을 거라 생각하는지 말이다. 솔직한 마음으로 나는 가사 일에 지쳐 그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집착도 그 반대였고. 그 역시 나를 인내했을 테지만 그를 인내하고 살아온 나에게 이혼통보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준비를 한 사실을 안사람이 느낄 배신감이 어떤 것인지 나는 그것을 계속하여 sns로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삼년동안 함께 살며 늘 우리가 서로를 미워한 것만은 아니었다. 오랜 시간 우리는 서로를 예뻐해 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이 상황이 납득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

이혼 소송은 진행 중이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고 한다. 나는 그동안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 이제 내 할 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좀 살 것 같기도 하다.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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