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외도 주장' 사진 올렸다 삭제한 구혜선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 [종합]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19. 10.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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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이 연이은 심경 고백을 이어가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배우 구혜선(34)의 심경 고백이 이어지고 있다.

구혜선은 11일 인스타그램에 안재현과의 결혼 생활을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참 이상하다”며 “살면서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알게 했고 주취 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하는지 말이다”고 적었다.

이어 “가사일에 지쳐 그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고 집착도 그 반대였지만 그를 인내하고 살아온 나에게 이혼통보는 가혹한 일이었다”면서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 준비를 한 사실을 안 사람이 느낄 배신감이 어떤 것인지 나는 그것을 계속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동안 안재현과 관련한 폭로를 이어온 구혜선은 더 이상의 폭로가 없을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혼 소송은 진행 중이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한다”며 “나는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 이제 내 할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라고 썼다.

구혜선은 이날 한 인물이 호텔에서 가운을 입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논란을 재차 부추겼다. 해당 사진은 자신이 발매한 ‘죽어야만 하는가요’의 원래 공개하려고 했던 재킷 사진이라고 설명하며 법원에는 총 4장의 사진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안재현 측은 언론을 통해 구혜선이 주장한 외도의 증거를 반박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앞서 구혜선은 안재현 외도의 증거로 ‘호텔에서 야식을 먹고 있는 증거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역시 지난달 24일 “이혼 소송에서 구혜선은 그간 주장한 사실(안재현의 외도)에 대한 증거자료(사진 포함)를 모두 제출해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안재현 측은 구혜선이 올린 사진과 관련해 “구혜선은 tvN ‘신혼일기’에서 ‘전 여친 사진’ 관련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현재 그 사진은 구혜선이 USB에 보관해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뿐 아니라 이날 ‘디스패치’는 구혜선이 외도의 증거로 주장하는 사진은 2012년 12월 싱가폴 W호텔에서 찍힌 사진이며 당시는 안재현이 구혜선을 만나기 2년 전이라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오자 구혜선은 해당 사진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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