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장나라 / 사진 = 한경DB
김남길 장나라 / 사진 = 한경DB
'시베리아 선발대'에서 배우 김남길이 동료 장나라와 결혼설에 휩싸였을 당시의 반응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시베리아 선발대'에서는 김남길이 횡단 열차 안에서 자신의 결혼 기사를 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남길은 뜬금없는 결혼 소식에 "내가 결혼을 한다고?"라며 당황해 했다. 김남길은 이날 열차 안에서 동료 배우들과 지인들에게 계속해서 걸려오는 전화 세례를 받아야 했다. 자신 역시 화제에 오른 자신과 장나라의 기사를 확인하고는 어리둥절해 했다.

김남길은 카메라를 향해 "일단 이 자리를 빌려 장나라 씨에게 정말 미안하다. 열애설이 나면 여자 연예인 쪽이 더 난감하고 피해를 입지 않겠느냐"라며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동안 혼란스러워 하던 김남길은 마음을 추스른 후에야 "아직 청첩장도 안 만들어졌는데?"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멤버들의 질문에는 "(장나라와) 친하지도 않다. 왜 났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이선균은 다른 멤버들에게 "장나라와 김남길 중 누가 더 아깝느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고규필은 "나라 누나가 아깝다. 나라 누나는 형(김남길)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랑은 밥도 먹은 적 있는데, 왜 나랑은 안 나느냐"라고 질투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김남길과 장나라는 지난 8월 '7년 열애 끝에 11월 결혼한다'는 스캔들에 휩싸였던 바 있다. 당시 이 보도는 잘못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두 배우의 소속사 역시 결혼 및 열애설을 일축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