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길목 또 만났다..키움-SK 작년 명승부 재현할까? [PO]

이선호 2019. 10. 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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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키움이 6회초 공격에서 먼저 3점을 뽑았으나 SK가 6회말 로맥의 3점포 등 대거 6점을 얻어 전세를 뒤집었다.

키움 마운드는 SK 타선을 상대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반대로 SK 마운드는 키움 타선을 상대로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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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과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OSEN DB

[OSEN=이선호 기자] 작년의 플레이오프 명승부를 재현할까?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3승1패로 누르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위로 선착한 SK와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명승부를 펼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1~2차전은 SK의 차지였다. 1차전은 4개의 홈런을 앞세워 10-8로 승리했다. 키움은 3-8로 뒤진 7회초 대거 5점을 보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SK가 9회말 가을사나이 박정권의 끝내기 투런홈런을 앞세워 첫 경기를 잡았다. 2차전도 탄탄한 마운드를 가동해 5-1로 잡았다. SK는 김강민, 최정, 이재원 등이 홈런을 날려 홈런군단을 과시했다.

3~4차전은 마운드를 앞세운 키움의 반격이었다. 3차전은 SK 강타선을 2점으로 막고 3-2로 기사회생했다. 4차전은 신예 이승호와 안우진이 4이닝씩 맡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샌즈는 4회 투런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운명의 5차전이 문학구장에서 열렸다. 선발 브리검과 김광현이 재격돌했고 5회까지는 0-0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키움이 6회초 공격에서 먼저 3점을 뽑았으나 SK가 6회말 로맥의 3점포 등 대거 6점을 얻어 전세를 뒤집었다. 8회까지 SK가 9-4로 크게 앞섰다. 그대로 SK가 KS행 티켓을 거머쥐는 듯 했다. 

키움은 9회초 2사2,3루에서 송성문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렸다. 상대 2루수 실책으로 한 점을 보탰고 2사 1루에서 박병호가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기어코 9-9 동점을 만들었다. 여세를 몰아 10회초에는 임병욱과 김민성의 연속 2루타가 나와 10-9 역전에 성공했다. 그때 SK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10회말 김강민과 한동민의 백투백 홈런이 터져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당시 패장 장정석 감독은 "졌지만 아쉽지 않다.  상상 못할 경기를 했다. 우리 선수들이 고맙다.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장 힐만 감독은 "실수도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 코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SK는 여세를 몰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만큼 플레이오프 5차전의 극적 승리의 기운이 컸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양 팀은 8승8패 호각지세이다. 키움 마운드는 SK 타선을 상대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선발 요키시와 최원태는 강했지만 브리검이 다소 약했다. 반면 불펜투수들이 강점을 보였다. 타선은 타율 2할8푼1리, 11홈런, 7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4.5점이었다. 박병호, 샌즈,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김규민 등 주축타자들이 모두 3할 이상의 타율을 냈다. 

반대로 SK 마운드는 키움 타선을 상대로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산체스, 김광현, 소사 등 선발트리오가 키움에게 강세를 보였다. 타선은 타율 2할4푼9리, 6홈런, 62득점을 기록했다. 정의윤, 이재원, 고종욱, 김강민 등이 키움 마운드에 강했고 중심타자들인 최정과 로맥이 약했다. 키움의 창과 SK의 방패 대결이라고 볼 수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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