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던 샌즈의 재역전 결승타, 키움을 PO로 이끌다

2019. 10. 10. 22: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침묵하던 제리 샌즈의 방망이가 깨어나자 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 도달했다.

키움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4차전에서 LG 트윈스를 10-5로 꺾었다.

샌즈는 지난 6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3타수 3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정규시즌 113타점으로 타점왕을 거머쥔 샌즈가 천금 같은 타점으로 준플레이오프 4차전의 영웅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타수 무안타 끝에 한 방..자신 앞 고의사구 굴욕도 설욕
샌즈 '앞서 갑니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PO) 4차전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7회 초 2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키움 젤리 샌즈가 앞서가는 1타점 우전 안타를 친 뒤 1루에 나가 더그아웃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19.10.10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침묵하던 제리 샌즈의 방망이가 깨어나자 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 도달했다.

키움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4차전에서 LG 트윈스를 10-5로 꺾었다.

5-5로 맞선 7회 초 2사 1, 3루에서 샌즈가 날린 우전 적시타가 결승타였다.

이 승리로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전적 3승 1패를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샌즈는 이 결승타로 이전까지의 부진을 씻어내고 정규시즌 '타점왕'의 위용을 되찾았다.

샌즈는 지난 6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3타수 3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그러나 이후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7일 2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2볼넷), 9일 3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차전에서는 6회 말 무사 1, 3루에서 포수 땅볼 아웃으로 돌아섰다. 주심이 파울 동작을 했다가 포수 태그 아웃을 인정하자 샌즈는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샌즈는 2차전 8회 말에는 무사 1루에서 삼진, 9회 말에는 2사 2, 3루에서 안타 대신 볼넷을 골라 나갔다.

'한 방'을 기다렸던 팀에 마음의 짐을 진 순간들이었다.

샌즈 '적시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PO) 4차전 LG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 초 2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키움 제리 샌즈가 앞서가는 1타점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19.10.10 hihong@yna.co.kr

3차전에서 샌즈는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해 속앓이했다.

게다가 7회 말 수비 실책을 범해 2루타를 친 LG 정주현이 3루까지 가도록 하고, 이후 정주현이 희생플라이에 결승 득점을 하는 모습을 허탈하게 지켜봐야 했다.

4차전에서도 그 흐름이 이어지는 듯했다.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샌즈는 1회 초 박병호의 홈런 직후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 초에는 2사 1, 2루에서 또 삼진을 당했다. 6회 초에는 무사 1, 2루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쳐 주자가 포스아웃됐다.

'샌즈' 균형을 깨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PO) 4차전 LG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 초 2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키움 제리 샌즈가 앞서가는 1타점 우전 안타를 친 뒤 1루에 나가 더그아웃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19.10.10 hihong@yna.co.kr

10타수 연속 무안타로 부진하던 샌즈는 '굴욕'을 당하기에 이른다.

7회 초 2사 3루에서 LG 투수 정우영이 박병호를 상대하고 있을 때였다. 정우영이 볼 2개를 연달아 던지자 LG 벤치는 박병호를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낼 것을 지시했다.

다음 타자 샌즈의 타격이 부진하다는 것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샌즈는 2사 1, 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통쾌하게 설욕했다.

샌즈의 한 방에 키움은 6-5로 재역전했다. 또 타선이 전체적으로 활기를 되찾으며 대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정규시즌 113타점으로 타점왕을 거머쥔 샌즈가 천금 같은 타점으로 준플레이오프 4차전의 영웅이 됐다.

abbie@yna.co.kr

☞ 발로 2골 머리로 2골…김신욱 '내가 밀집수비 파괴자!'
☞ 류현진 다저스 떠나나…"인정해주고 전력 좋은 팀 고려"
☞ 모텔주인 살해후 시신에 칫솔 넣은 투숙객…구형은
☞ 9살 아이 수차례 바닥에 내던진 20대 태권도 사범
☞ 키움 박병호, 1회부터 홈런…준PO 통산 최다 신기록
☞ 복면금지법 발표한 날 주윤발 '마스크' 쓰고 등장
☞ 유시민, '김경록 인터뷰' 논란에 녹취록 전문 공개
☞ 딴짓하다 앞차 '쾅쾅쾅'…대형사고 친 中버스 기사
☞ 변기 놔두고 공중화장실 바닥에 대변 보는걸 나무랐다가…
☞ 개통 하루만에 월미바다열차는 왜 멈췄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