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5번째 노벨상 수상자 배출
올해 노벨화학상은 존 굿이너프(미국)와 스탠리 휘팅엄(영국), 요시노 아키라(일본) 등 3명의 화학자들이 공동 수상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리튬 이온 배터리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 연구자 3명을 201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국 출신의 휘팅엄 뉴욕주립대 빙엄턴캠퍼스 석좌교수는 1970년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처음 개발했다. 또 굿이너프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교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을 2배 이상으로 늘렸고, 요시노 일본 메이조대 교수는 1985년 최초의 상업적 리튬이온 배터리를 만들었다.
왕립과학원은 세 화학자의 연구로 가벼우면서도 재충전이 가능한 리튬 이온 배터리가 개발돼, 무선·화학연료 제로 사회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인류의 일상을 혁신했다고 평가하면서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전기자동차 등을 응용 사례로 꼽았다.
수상자 중 굿이너프는 현재 97세로 최고령 노벨상 수상자가 됐으며, 요시노는 일본의 25번째 노벨상 수상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