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이야기 좀 그만 하라던 마요르카 감독, "소질 있다 미래 기대"

이현민 2019. 10. 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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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비센테 모레노(44) 감독이 모처럼 쿠보 타케후사(18)를 언급했다.

쿠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요르카 임대 후 잘 적응해가고 있다.

이에 질문 공세가 쏟아지자 모레노 감독은 "쿠보 얘기 좀 그만하라"며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모레노 감독은 스페인 방송 '모비스타 플러스'를 통해 오랜만에 쿠보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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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마요르카 비센테 모레노(44) 감독이 모처럼 쿠보 타케후사(18)를 언급했다.

쿠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요르카 임대 후 잘 적응해가고 있다. 지난달 2일 발렌시아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고, 22일 헤타페와 5라운드에서는 첫 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일본 대표팀에 소집되기 전까지 6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일본을 포함한 스페인 현지에서도 쿠보를 향한 관심이 극에 달했다. 이에 질문 공세가 쏟아지자 모레노 감독은 “쿠보 얘기 좀 그만하라”며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아직 성장 하고 있는 기대주인 만큼 지나친 기대가 독이 될까 우려한 모습이었다.

모레노 감독은 스페인 방송 ‘모비스타 플러스’를 통해 오랜만에 쿠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쿠보는 수준이 높고 젊다. 우리는 그가 자연스럽게 엘리트 코스를 밟을 수 있게 진행하고 있다. 서두를 필요 없다”며 과정을 통해 성장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 느낌은 모든 이가 조급해하고 있다”며 신중함을 보이면서, “쿠보는 소질이 있기 때문에 미래가 기대된다. 나 역시 그 장소에 빨리 도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인내하고 기다리면 훌륭한 선수가 될 거로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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