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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천연물이나 세상에 없던 물질을 구현하는 유기합성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이 사람처럼 창의성을 보이며 화학반응을 최적화하는 데도 결정적 힌트를 제공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화학자들이 앞으로 AI를 활용할 방법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이철범 서울대 화학부 교수는 24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화학회 춘계 학술발표회 및 기기전시회 기자간담회'에서 "10년 전만 해도 AI가 화학물질 합성 전략을 제시하면 대학원생이 한 것보다 수준이 낮았는데 최근 보면 사람이 한 것처럼 창의성이 약간 보이기도 한다&quo...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단백질 설계 연구로 2024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데이비드 베이커 워싱턴대 교수팀이 자연에 존재하는 효소를 활용하지 않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완전히 새로운 효소를 설계하는 데 성공했다. 베이커 교수팀은 AI를 활용해 자연계에 없던 가수분해효소를 만드는 데 성공하고 연구결과를 1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했다. AI로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예측·설계하는 기술은 보통 자연에 존재하는 기존 효소의 구조를 조정해 반응속도를 높이거나 기능을 바꾸는 방식으로 쓰인다. 이런 접근법은 복잡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단백질 설계 연구로 2024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데이비드 베이커 워싱턴대 교수팀이 치명적인 독사인 코브라의 독을 중화하는 해독제를 개발했다. 베이커 교수팀은 덴마크 공과대 연구팀과 함께 코브라 독을 중화시키는 단백질을 AI로 설계해 만들고 연구결과를 15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했다. AI로 만든 해독제는 기존 해독제보다 안전하고 생산 비용이 저렴해 독사 피해가 많은 아프리카, 아시아 등 취약 지역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해마다 180~27...
인공지능(AI)이 실제와 유사한 정보를 지어내거나 조작해 신뢰도에 문제를 일으키는 'AI 환각(hallucination)' 현상이 과학계에서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AI 환각 현상은 단백질·의료기기 설계, 기상 예보 등의 분야에서 과학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AI는 때때로 진짜와 비슷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정보를 지어내거나 조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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