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박성중 "광화문 집회가 동원된 사람 10%면 서초집회는 80%는 될 것"

MBC라디오 2019. 10. 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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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촛불집회는 검찰개혁 집회 아니라 조국 지키기 집회
-소음, 차량 통제로 학생들 학원 통학, 결혼식, 병원진료 등에 피해 입혀
-광화문 등 생업지장 없고, 통상적으로 집회시위 많은 지역은 괜찮아
-광화문, 서울역은 각종 집회 관성화된 지역으로 주민들도 적응돼있어
-성수기 전세버스 한 대에 100만원, 관제동원 아니면 안 될 것
-서초집회, 민주당 전국 지구당 당협을 통한 직간접 관여 있다고 봐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 진행자 > 서초동 촛불집회 이번 주말에도 예고가 돼 있는데요. 그런데 자유한국당 소속의 박성중 의원이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서 서초동 촛불집회 하지마라, 할 거면 다른 데 가서 하라, 이런 요구를 했습니다. 범법자 조국 지키기를 위한 관제데모 아니냐, 이렇게 문제제기했고 서초구 주민들이 지금 피해를 보고 있다, 이렇게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왜 이런 주장을 했는지 박성중 의원 직접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박성중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제가 간략히만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서초동 촛불집회를 하면 안 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말씀해주세요. 의원님.

☎ 박성중 > 주최 측에서는 검찰개혁 집회라고 이야기합니다만 우리 쪽에서는 조국 지키기 집회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토요일 그 다음에 그 지난 토요일 두 번이 열렸는데요. 소음피해라든지 차량 통제 등으로 인해서 막대한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학생들의 학원 통학 문제, 또 두 번째는 결혼식에 참석이 안 되는 그런 문제, 또 인근에 중소 병원들이 많은데 병원 진료 문제, 또 예술의전당이라든지 국립도서관에 진입을 못해서 예약이 전부 취소되는 그런 사태라든지 종교행사도 하지 못하는 그런 문제라든지 또 주변에 상권에도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더한 것은 소음피해입니다. 5개 대형 스크린에 10개 대형스피커다 보니까 실제 법상에 주간에 65데시벨, 야간에는 60데시벨이 상한선인데 91.2데시벨이 나옵니다. 그런 차원에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88조를 보면 주거지역 또 이와 유사한 장소로서 사생활의 평온을 뚜렷하게 해치거나 학업에 지장 주는 경우는 집회 및 시위를 금지할 수 있게 돼 있기 때문에 이제 두 번 정도 했으면 됐다 이제 그만하라 이런 말씀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의원님 한 번 제가 이렇게 질문 드려 볼게요. 사실 집회를 열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실 불편함이 유발되는 건 맞는 얘기인데

☎ 박성중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집회 허가가 난다고 하는 것은 어떤 집회를 통해서 사회적으로 뭔가 표현해야 되는 행위의 정당성이라든지 필요성을 인정하기 때문이라고 봐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 박성중 > 맞습니다. 그렇지만 광화문이라든지 주민 큰 생업에 지장을 주지 않고 통상적으로 집회 시위가 많이 열리던 이런 장소에 하면 되는데 여기 서초동은 생활형 유동인구가 굉장히 많은 지역입니다. 앞에서 간단히 말씀드렸지만 예를 들어서 학원 같은 경우도 수능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중간고사가 다 있는데 여기에 서초역이나 교대역에 보면 메가***, 대*, 종*, 중*, 비상**, 김*.. 군소화가 돼서 하루에도 10여만 명 학생들이 움직이고요. 또 결혼식만 해도 더바*, 아이*, 사랑의 교회, 대법원, 대검찰청, 더*** 웨딩홀 앞에 가면

☎ 진행자 > 열거 안 하셔도 됩니다.

☎ 박성중 >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이 수많은 사람들이 큰 피해를 보고 또 저희 사무실에도 국회는 뭘 하느냐, 이제 이거 우리 죽겠다 이게 민주당 진보 시민단체 해방구냐, 이런 목소리가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 저도 어쩔 수 없이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서 나갔던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유동인구라든지 어떤 통행 문제를 말씀하시면 오히려 그건 광화문이나 서울역 앞 집회가 더 한 것 아닙니까?

☎ 박성중 > 광화문이라든지 서울역 여기는 광화문은 지금까지 촛불집회 뭐 소위 말하는 여권이 말하는 촛불집회가 몇 달 동안 진행됐던 지역 아닙니까? 그 다음에 각종 노조들이 노조집회라든지 각종 행사들이 수시로 진행되는 장소이기 때문에 이제 관성화 되고 집회장소로서 상당히 일반에게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주민들이 거기에 적응돼 있기 때문에 그런 장소에 가서 하라, 이런 뜻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그 말씀하시니까 퍼뜩 떠오르는 사례가 하나 있는데요. 의원님. 얼마 전에 황교안 대표께서 삭발식을 거행했지 않습니까? 광화문 쪽에서. 그리고 밤늦게까지 거기서 집회가 있었는데 한 주민이 나와서 잠 좀 자자, 이렇게 항의한 것 기억나시죠? 의원님.

☎ 박성중 >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이런 건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박성중 > 그 옆에 인근 청와대 주변에 각종 단독주택이나 빌라 같은 데서도 마찬가지 형태로 되겠죠.

☎ 진행자 > 오피스텔도 많이 있고요.

☎ 박성중 > 그러나 주민에 대한 피해는 서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서초동이 크기 때문에, 이제 두 번 정도 했으면 됐고 나머지는 광화문에 가서 차라리 신고하고 하라는 게 저희들 뜻이고 주민의 뜻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이게 불법집회 허가가 안 난 상태에서 집회를 하는 게 아니라 허가를 받고 하는 집회잖아요. 그러면 경찰이 허가를 내준 행위에 대해서도 그러면 문제제기하시는 겁니까? 의원님.

☎ 박성중 > 그래서 어제 서초경찰서장을 직접 찾아가 가지고 이런 여러 가지 피해 사례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이제는 그 집회는 허가가 아니고 신고입니다. 신고만 하면 되게 돼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죠. 그렇죠.

☎ 박성중 > 그래서 이제는 신고도 좀 적절하게 그 사람들한테 반려를 해라, 자기들은 반려할 권한 없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렇지만 다양한 이유를 들어서 금지제한 이유를 들어서 조용히 설득하고 신고 수리를 철회를 권유하면 그분들도 충분히 이해 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렸고요. 추가로 하나 더 말씀드리면 많은 그 주최 측에서 또 여권 측에서 하는 말이 서초동 집회는 자율집회다, 뭐 이런 이야기를 많이 말씀하시는데 제가 이 지역에 20년을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이 지역에 빠삭, 잘 알고 있습니다. 광화문 집회가 예를 들어서 동원한 사람이 한 10% 된다면 자율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90% 가까이 되고요. 서초동 집회는 자율적으로 나온 사람이 한 20% 되면 동원한 사람이 한 80%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근거를 말씀해 주십시오.

☎ 박성중 > 우리 서초동에는 큰 대로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면 양재대로, 남부순환도로, 동작대로 이런 큰 도로들이 있는데 이 도로에 버스들이 가득 찼습니다. 버스들이 줄지어 수백 대가 수천 대가 가까이가 막 차 있기 때문에 이런 걸 보면 동원한 것이다, 저희들이 충분히 느낌이 오고요.

☎ 진행자 > 잠깐만요. 의원님 거기서 제가 질문을 드려보겠는데 버스를 대절해서 왔으니까 동원 아니냐, 이 말씀이시잖아요. 간단히 정리하면.

☎ 박성중 > 네, 네.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서초동 촛불집회 참가한 분들이 지방에서 올라온 분들이 상당히 많고 그래서 버스를 대절해서 왔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는 건데 그분들이 돈을 추렴해서 버스를 전세내서 오는 게 그게 어떻게 동원의 근거가 되는 걸까요? 의원님.

☎ 박성중 > 그건 충분히 말씀드리면요. 우리 인터넷이라든지 이런 데 보면 저 시골 광주, 진주, 울산, 뭐 다른 지역에서 여러 군데서 엄청나게 올라왔는데요. 거기 보면 회비가 1만 원 내지 1만 5000원입니다.

☎ 진행자 > 버스 대절하려면 돈이 필요하니까 회비를 걷겠죠.

☎ 박성중 > 제 말을 끝까지 한 번 들어 보십시오. 요 사이 성수기이기 때문에 전세버스 하나 빌리는데 한 100만 원, 80만 원, 100만 원 갑니다. 그러면 40명 타면 1만 원 내면 40만 원 밖에 안 됩니다. 2만 원 내야 80만 원입니다. 전세버스 하나 값도 안 됩니다. 그런데 아침 점심 저녁 다 줘야 되지 중간에 가야지 비용은 엄청나게 그 비용은 누가 대겠습니까? 누가 관제동원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그런 내용입니다. 저도 전반적으로 이런 내용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할 만큼 했다, 주민에 불편도 그만 주고 또 시골 각 지방에서 이렇게 관제동원으로 할 이유는 이제는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께서 제기한 의혹을 받아서 추가질문을 드려볼게요.

☎ 박성중 > 네, 어떤 질문이라도 좋습니다.

☎ 진행자 > 회비를 걷었다 하더라도 사실 차액이 상당히 큰데 그러면 누군가가 뒤에서 그 돈을 댄 것 아니냐, 이런 문제제기이신데요.

☎ 박성중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서 관제라고 하는 표현을 쓰셨으면 뒤에서 돈을 대고 있는 주체가 정부이거나 그러면 집권여당이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박성중 > 뭐 꼭 그렇게는 보장 못하겠지만 우리 쪽 우리 서초라든지 주변에 여러 가지 민주당 당협도 있지 않습니까? 그쪽에서 공언 했습니다. 서초동 토요일 집회 얼마나 인원이 모이는지 보라고. 공공연하게 주민들한테 우리 보는 데서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이게 민주당 당협을 통해서 각 전국 지구당 당협을 통해서 다 직간접으로 다 관여돼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당협이 관여돼 있다, 그건 한국당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원내 당협위원장은 몇 명 원외 당협위원장은 몇 명 이렇게 숫자까지 적시해서 문서 간 걸로 보도가 나왔는데요.

☎ 박성중 > 네, 그건 자유한국당이나 민주당이나 마찬가지겠죠. 그러나 이렇게 버스를 전체를 동원해서 통째로 이런 능력을 가진 건 여당이 훨씬 크죠. 자유한국당은 별로 능력이 없죠. 왜, 그 많은 비용을 들여서 오기가 간단치 않기 때문에.

☎ 진행자 > 근데 당내 공문이 확인돼서 보도 된 건 자유한국당의 경우고, 지금 민주당 경우에도 동원지시나 이런 게 내려갔다는 것은 추측일 뿐인 것이지 지금 입증할 수 있는 정황증거나 물증을 확보한 게 있습니까? 의원님.

☎ 박성중 > 인터넷이라든지 다른 보도에도 났지 않습니까? 이미 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제 마무리해야 되는데요. 오늘 광화문 집회가 있죠. 의원님.

☎ 박성중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서초동 촛불집회는 주민 피해 오고, 교통 피해 오고, 이런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하셨는데 광화문 집회는 그런 문제는 전혀 없다고 확신하십니까?

☎ 박성중 > 아닙니다. 광화문 집회도 그런 문제도 있겠죠. 만약에 제 개인 생각으로 이야기한다면 이제 대통령이 나서든지 아니면 우리 대표가 나서서 영수회담 등을 통해서 이제는 이런 대규모 집회 이런 지양하고 정말 대통령도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서 조국에 대한 어떤 조치라든지 기타 여러 가지 국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이런 조치를 했으면 좋겠고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의원님 거기까지만 말씀을 들어야 되겠는데요. 시간이 다 돼서. 메시지 충분히 전달된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박성중 > 네, 수고하셨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자유한국당의 박성중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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