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국감]황서종 인사처장 “경찰·소방관 봉급 인상 검토”

행안위 국감…“기재부와 긴밀하게 협의”
與 강창일 “봉급표 조정, 수당 인상 필요”
  • 등록 2019-10-08 오후 3:15:16

    수정 2019-10-08 오후 3:15:16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사혁신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직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경찰, 소방관 월급을 올리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황서종 처장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사처 국정감사에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경찰·소방관 봉급 인상에 대해 협의해달라. 원칙을 가지고 기재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하자, “그렇게 하겠다”며 협의 입장을 밝혔다.

황 처장은 “다른 직종과의 (보수 형평성) 문제도 있고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 여러 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종합적 관점에서 검토를 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 문제를 재정당국, 경찰, 소방과 긴밀하게 얘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경찰, 소방청 공무원들이 다른 공무원보다 보수가 낮다. (일반 행정직) 공무원들 월급이 현실화 되면서 월급이 역전됐다”며 “단계적으로 봉급표를 조정하거나 치안활동비 등 수당을 활용하는 (인상) 방안이 있다. 각별히 진지하게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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