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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가장 많이 틀리는 자소서 맞춤법…'뒤처지다'

머니투데이
  •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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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한글날 맞아 구직자 2074명 대상 맞춤법 양자택일 설문

취준생 가장 많이 틀리는 자소서 맞춤법…'뒤처지다' - 머니투데이
취업준비생이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으로 '뒤처지지'가 꼽혔다. 취준생 10명 중 7명(65.3%)은 ‘어떤 수준이나 대열에 들지 못하고 뒤로 처지거나 남게 되다’는 뜻의 ‘뒤처지지’를 ‘뒤쳐지지’로 잘못 알고있었다.

사람인에이치알 (15,180원 0.00%)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한글날을 맞아 구직자 2074명을 대상으로 ‘자소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 틀리기 쉬운 맞춤법’ 10개를 꼽아 양자택일형 문제로 물어본 결과 평균 6.2개를 맞췄다고 7일 밝혔다.


2위는 오답률 61.4%를 기록한 ‘~를 좇아’였다. ‘목표, 이상, 행복 따위를 추구하다’, ‘남의 말이나 뜻을 따르다’는 뜻을 지닌 동사로 취준생들은 ‘좇다’를 ‘쫓다’와 혼동해 사용했다.

다음으로 오답률이 높은 표현은 ‘내로라하는’(54.7%)이었다. ‘어떤 분야를 대표할 만하다’는 의미의 동사로, “내로라하는 팀 사이에서 상을 받았다”, “내로라하는 경쟁사를 제친 성과” 등 자기소개서에서 흔히 사용되는 단어지만 구직자들이 ‘내노라하는’과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어서 ‘~든지’가 43.1%의 오답률을 기록했다. 둘 이상을 나열을 나타내는 보조사로는 ‘든지’를 써야하나 ‘던지’로 잘못 사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던지’는 “얼마나 춥던지 감기 걸릴까 걱정됐다”처럼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뒤 절의 사실과 관련시키는 연결 어미다.


‘십상이다’의 오답률도 41.6%에 달했다 ‘십상’은 ‘열에 여덟이나 아홉 정도로 거의 예외가 없음’을 뜻하는 ‘십상팔구(十常八九)’와 같은 말이다. 취준생들은 이를 ‘쉽상’과 혼동했으나 이는 우리말에 없는 틀린 표현이다.

이외에 ‘틈틈이’(33.1%), ‘~로서’(28.5%), ‘며칠이고’(24.3%), ‘무릅쓰고’(20.1%), ‘역할’(10.2%)의 순으로 오답률이 높았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자소서의 맞춤법 실수는 지원자가 꼼꼼하지 않거나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줘 주의가 필요하다”며 “본인이 틀린지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글을 완성한 다음에는 ‘사람인 맞춤법 검사기’ 등 맞춤법 검사 툴을 활용해 점검하고 고쳐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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