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핫이슈]큰 경기서도 강력함 보여준 윌슨의 '가치', 얼마나 올라가나

노재형 2019. 10. 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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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올라가는 소리가 들린다.

윌슨에게는 올시즌 최고의 경기였다.

큰 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니, 윌슨의 가치는 정규시즌 종료 직후보다 조금 더 뛰었다고 봐야 한다.

LG가 이번 포스트시즌서 어느 계단까지 올라설 지 알 수 없으나, 윌슨에게 등판 기회가 계속 주어진다면 '가치'는 더 높아질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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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O리그 준PO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LG 윌슨이 4회말 2사 2,3루에서 김규민을 삼진으로 잡고 포효하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10.06/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몸값 올라가는 소리가 들린다.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에이스로서 손색없는 피칭을 펼치며 KBO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멋지게 장식했다.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자신의 가치를 더욱 드높였다. 윌슨은 지난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등판해 8이닝 8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펼쳐 보였다. 0-0이던 9회말 완투를 앞두고 마무리 고우석으로 교체돼 승패 기록은 없었다.

이날 윌슨은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과 피말리는 투수전을 펼쳤다. 브리검이 7회 2사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교체된 반면 윌슨은 6회까지 매회 안타를 맞으면서도 8회까지 이닝을 끌고 가며 뛰어난 경기운영을 과시했다. 윌슨에게는 올시즌 최고의 경기였다. 정규시즌서 무실점 피칭을 7차례 일궜지만, 8이닝 이상을 던진 적은 없었다.

그만큼 포스트시즌, 즉 단기전서 고도의 집중력과 제구력을 뽐냈다는 뜻이 된다. 더구나 정규시즌 팀 타율과 득점 1위의 최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키움 타선을 상대로 숱한 위기를 맞고도 한 점도 내주지 않은 건 스스로도 평생 기억에 남을 명품 경기였다.

이날 윌슨은 땅볼 유도의 '제왕'답게 주자가 나갈 때마다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땅볼 유도 구종은 물론 140㎞대 초중반의 투심패스트볼이었다. 2회말 2사 1,2루서 김혜성에게 145㎞ 투심을 던져 2루수 땅볼로 잡아 위기를 넘겼고, 3회 무사 1루서는 김하성을 상대로 141㎞ 투심으로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4회 1사 2,3루의 위기서 이지영을 140㎞ 투심을 던져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3루주자의 홈 대시를 막은 뒤 김규민을 146㎞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게 이날 투구의 하이라이트였다.

윌슨은 정규시즌서 뜬공 아웃에 대한 땅볼 아웃 비율이 1.97로 규정이닝을 넘긴 투수 26명 중 단연 1위였다. 이날 키움 상대로는 뜬공 아웃이 1개, 땅볼 아웃이 14개였다. 삼진이 7개, 도루자와 견제사가 각각 1개였으니, 투심패스트볼의 위력이 발군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같은 빛나는 투구에도 LG 타선은 단 한 점도 지원해주지 못했다. 출루를 해야 기회가 생기는데 윌슨의 득점지원분이 될 수 있는 9회초까지 9번의 공격 이닝 동안 2안타와 4사구 3개를 얻은 게 전부다. 더구나 7회 무사 1루서 대주자 신민재의 어이없는 견제사, 8회 무사 1루서 유강남의 번트 병살타는 LG에게 치명적인 실수였다. 윌슨이 정규시즌서 전체 공동 3위인 22번의 퀄리티스타트와 1위인 15번의 '퀄리티스타트+'를 올리고도 14승에 그친 이유가 가을무대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하지만 윌슨과 LG는 분명한 사실을 또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다름아닌 재계약 문제다. LG는 다가오는 겨울 윌슨과 또 다른 에이스 케이시 켈리와 재계약해야 한다. 이들이 다른 곳으로 떠난다고 해도 LG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붙잡아야 한다. 큰 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니, 윌슨의 가치는 정규시즌 종료 직후보다 조금 더 뛰었다고 봐야 한다.

LG가 이번 포스트시즌서 어느 계단까지 올라설 지 알 수 없으나, 윌슨에게 등판 기회가 계속 주어진다면 '가치'는 더 높아질 공산이 크다. 윌슨은 올해 계약금(30만달러)과 연봉(90만달러), 인센티브(30만달러)를 합쳐 총 150만달러에 계약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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