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박연수 송지아 모녀가 30만원대로 가성비 높은 필리핀 여행에 성공했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 '배틀트립'에서는 박연수 송지아 모녀는 필리핀 팔라완에 다녀왔다.

이날 박연수 송지아 모녀는 1년 반 만의 여행으로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필리핀 도착 후 트라이시클을 타고 시내로 나간 박연수 송지아 모녀는 호텔에서 목장으로 20분 거리를 이동했다. 'ㅁ' 목장은 필리핀 의원이 별장으로 이용되던 곳을 목장으로 일반인에 개방했다. 사용로는 450원에 불과하다. 탁 트인 시야가 인상적인 이 곳은 푸에르토 프린세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송지아는 "가만히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녀는 팔라완 전통 음식을 판매하는 앤드류 식당으로 향했다. 영국의 앤드류 왕자님이 극찬한 이 곳은 식당까지 가는 다리 주위에는 맹그로브 숲이 펼쳐져 있다. 맹그로브 숲은 바다에서 염분을 섭취해 자라는 나무다.

다리를 건너 식당에 도착한 모녀는 신선한 망고 조각이 들어있는 주스를 함께 마셨다. 이어 식사 메뉴가 나왔다. 박연수는 "값이 저렴해 많이 시켰다"고 말했다. 오징어 탕수 볶음인 솔트 앤 페퍼 스퀴드(약 6800원), 필리핀식 공심채 볶음인 아도보 깡꽁(약 3400원)이 등장했다.

박연수는 "참 맛있는데 이 나라 음식은 짠 게 단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도보 깡꽁을 맛본 박연수는 "시금치를 간장이랑 식초에 복은 맛이다"고 말했다.

이어 라푸라푸튀김(약 13900원), 물김치 같은 시니강(2900원)이 추가로 나왔다. 라푸라푸튀김을 먹은 송지아는 "생선도 집에 가져가자. 엄청 부드럽다"면서 감탄했다.

라푸라푸는 다금바리 생선 종류로 라푸라푸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박연수는 "우리나라였다면 10만원은 줬어야 했을 것"이라면서 높은 가성비를 입증했다.

이후 모녀는 박쥐를 볼 수 있다는 지하강 국립공원을 방문했다. 송지아는 "제일 가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지하강 국립공원은 세계 7대 자연 경관으로 세계 최장 지하강 너머 박쥐 동굴을 체험할 수 있다. 송지아는 "박쥐가 너무 착하게 자고 있었다. 무섭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국립공원 투어를 마친 뒤 점심으로 송지아 박연수 모녀는 팔라완에서 멕시칸 요리를 맛봤다. 오픈 키친과 예술 작품과 같은 테이블이 특징인 이곳은 팔라완의 대표 맛집 중 한 곳이다.

시그니처 음료는 컨버스 쿨러로 망고를 갈아 바질향을 더했다. 이어 한화 약 1만 1000원 상당의 나초 바스켓이 등장했다. 박연수는 "바삭한 나초 위에 콤비네이션 피자 양념을 올려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한국에서도 익숙한 맛"이고 설명했다.

이어 메인 요리인 돼지 립(한화 약 13700원)이 등장해다. 우리나라보다 매운맛이 강한 소스가 특징이다. 송지아는 "정말 맛있었다"면서 당시의 맛을 그리워했다.

점심을 먹은 모녀는 다음 날 지상 최고의 낙원으로 불리는 엘 니도로 향했다. 엘 니도 호핑투어를 떠난 모녀는 투명한 바다 색깔에 감탄했다. 웅장한 암석이 가득한 빅 라군 등 엘 니도의 숨은 비경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송지아는 "13년을 살면서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날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박연수 또한 "41년 평생 제일 행복하다"면서 미소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