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 "악플, 마주할 수가 없어..아파요"[★FULL인터뷰]

이경호 기자 2019. 10.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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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시청자들 앞에 섰다.

'걸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에서 '배우 박지연'으로.

박지연(26)은 지난 9월 24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이하 '너노들')로 4년 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티아라 활동 시절의 풋풋함을 표독스럽게 느껴질 만큼 연기하는 배우로 돌아온 박지연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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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배우 박지연/사진제공=파트너즈파크

4년 만에 시청자들 앞에 섰다. '걸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에서 '배우 박지연'으로.

박지연(26)은 지난 9월 24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이하 '너노들')로 4년 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티아라 시절 앳된 모습을 싹, 지우고 제법 표독스럽기도 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너노들'은 살인사건이 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 홍이영(김세정 분)이 수상한 음치남 장윤(연우진 분)을 많아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다.

박지연이 극중 맡은 인물은 바이올니스트 하은주. 썸의 여왕이자 팜므파탈을 소유해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도도하고 차갑지만 내면의 상처와 외로움으로 가득한 인물이기도 했다. 자기 멋대로 하는 성격으로 홍이영을 좋아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남주완(송재림 분)과도 멋대로 연애하고, 멋대로 끝내는 괴팍한 성격을 보여주기도 했다.

티아라 활동 시절의 풋풋함을 표독스럽게 느껴질 만큼 연기하는 배우로 돌아온 박지연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의 박지연/사진제공=JP E&M

-극중 악역을 맡았는데, 어떻게 표현하고 했었는가.

▶ 밉지 않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하은주는 굉장히 센 캐릭터였다. 거침없는, 말이나 행동을 최대한 걱정을 많이 했다. 하은주란 캐릭터가 가진 내면의 상처, 아픔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또 하은주를 하려고 했던 게 바이올니스트였기 때문이다. 매력이 있었고, 도전해 보고 싶었다. 그리고 장르가 미스터리 로코에 음악이 더해졌다는 점도 어떻게 이 이야기를 풀게 될지 궁금했다. 새로운 장르여서 도전해 보고 싶었다.

-시청률이 2~4%대로 다소 부진했다. 아쉬움은 없는가.

▶ 아쉬웠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시청률 관련)를 들으면 속상하다. 그래도 저한테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걸그룹 구구단 멤버 김세정과 호흡은 어땠는가.

▶ 극중에서 둘이 앙숙처럼 다투기도 했는데, 사실 붙는 신이 많지 않았다. 호흡은 좋았다.

-걸그룹 구구단 멤버인 김세정. 아이돌, 배우로도 후배였는데 함께 해 보니 어땠는가.

▶ 극중 모습과는 달랐다. 세정 씨는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친구였다. 저와는 정반대였다. 쉬는 시간에 둘이 대화를 하거나 그럴 때 굉장히 귀엽고, 착했다. 미워할 수가 없었다. 그 친구 덕분에 많이 웃고 힘내서 촬영했다.

-선배로 후배 김세정에게 해준 조언이 있는가.

▶ 세정 씨가 현장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 선배들하고 연기하는데 항상 웃고 있어서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했다. 토닥토닥 해준 적이 있었는데, 세정 씨가 감정이 한 번씩 터졌다. 그래서 "너무 참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해 준 적은 있다.

-송재림 등 다른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는가.

▶ 일단 모든 배우와 호흡은 좋았다. 현장에서도 좋았다. 사실 로맨스라면 로맨스였다. 저 혼자 하는 로맨스, 일방적인 사랑이었지만 말이다. 그래서 다음 작품에서는 꼭 로맨스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 이번에는 헤어지는 것도 혼자 한 가슴 아픈 사랑이었다.

배우 박지연/사진제공=파트너즈파크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 요즘 말로 '깨발랄'이라고 하는데,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 또 형사물, 추리물도 해보고 싶다.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이 높은 것 같은데, 자신의 연기에 대한 만족도는 얼마나 되는가. 점수로 매긴다면 몇 점인가.

▶ 점수로 매기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아직도 점수를 매기기에는 보여드린 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고, 하고 싶은 게 많다. 차차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너노들'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동안 공백기는 왜 길었는가.

▶ 연기, 노래 어느 한 군데 집중할 수 없던 환경이었다. 환경이 안 됐다. 그게 가장 컸다. 연기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 회사(파트너즈파크)와 계약도 했다. 앞으로는 연기자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2017년 티아라 활동 후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다. 공백기가 두렵지 않았는가.

▶ 티아라 마지막 활동 후 2년의 공백기가 있었다. 가수, 연기자로도 활동한 것도 아니었다. 그 사이에 공백기는 어둡고 두려웠던 시간이었다. 10년 동안 (소속사) 울타리 안에서 케어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 (소속사 계약 만료 후) 혼자가 된 거를 느끼는 순간 많이 무서웠다. 어떤 것을 해도 자신감도 없었다.

배우 박지연/사진제공=파트너즈파크

-'지연'하면 티아라를 뗄 수 없다. 여전히 티아라를 그리워 하는 팬들도 많이 있다. 티아라는 어떤 존재인가.

▶ 청춘이다. 정말 탈도 많았다. 티아라 활동을 중학생 때부터 했다. '티아라가 아니었다면 뭐가 됐을까' '티아라가 아니었으면 뭘 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저의 청춘이었던 것 같다. 행복했고, 아팠다. 그래도 이렇게 돌아볼 수 있는 추억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저의 어린 시절을 함께 한 분들, 말하지 않아도 알아줬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과 지금도 함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그간 활동하면서 악플도 많았다. 사실, 이번 '너노들' 출연에도 제법 악플이 많았는데, 어떻게 대응하는가.

▶ 괜찮다고 했는데, 사실 악플을 볼 때마다 아프다. 그래서 최대한 안 보려고 하는 편이다. 물론 팬들의 이야기는 항상 듣는다. 팬들은 저를 항상 응원해 주는 존재다. 그리고 일(연기 등)을 하는 동안에는 흔들리지 않으려고 악플은 안 본다. 팬들의 댓글과 달리 악플이라는 거는 마주할 수가 없다. 아프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 오는 11월 말에 새 앨범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 막 녹음을 하려고 한다. 콘셉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곡은 나왔다. 타이틀 곡을 결정 못해서 스태프들이 투표 중이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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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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