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19곳 경쟁률 4.93대 1 .. 서강대 12.78대 1로 역대최고

조인경 2019. 10. 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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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고시 폐지와 청년층의 취업난, 전문직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내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 경쟁률이 또다시 상승했다.

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날 오후 마감한 2020학년도 로스쿨 원서접수 결과 전국 25개 로스쿨 중 지원자 수를 공개한 19곳의 평균 경쟁률이 4.93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 7.33대 1보다 크게 상승했을 뿐 아니라 지난 2009학년도 로스쿨 첫 모집 이후 전체 대학 가운데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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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원서접수 마감 .. 지난해 4.80대 1보다 소폭 상승
나머지 6곳은 경쟁률 미공개 .. 올해 LEET 응시자 1만명 돌파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사법고시 폐지와 청년층의 취업난, 전문직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내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 경쟁률이 또다시 상승했다.

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날 오후 마감한 2020학년도 로스쿨 원서접수 결과 전국 25개 로스쿨 중 지원자 수를 공개한 19곳의 평균 경쟁률이 4.93대 1을 기록했다. 이들 19개 로스쿨의 지난해 경쟁률은 4.80대 1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서강대 로스쿨로 40명 모집정원에 511명이 지원해 12.78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 7.33대 1보다 크게 상승했을 뿐 아니라 지난 2009학년도 로스쿨 첫 모집 이후 전체 대학 가운데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전형별로는 가군 일반전형이 10.56대 1(정원 18명), 특별전형 9.50대 1(정원 2명), 나군 일반전형 16.28대 1(정원 18명), 특별전형 4.50대 1(정원 2명) 등을 기록했다.

건국대와 동아대, 부산대, 성균관대, 연세대, 영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등 로스쿨 9곳의 경쟁률도 전년대비 상승했다.

연세대는 나군 일반전형 111명 모집에 372명이, 특별전형 9명 모집에 44명이 지원해 전체적으로는 120명 모집에 416명이 몰려 3.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경쟁률은 2.62대 1이었다.

성균관대 역시 나군 일반전형 111명 모집에 367명이, 특별전형 9명 모집에 28명이 지원하는 등 3.29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3.04대 1보다 상승했다.

반면, 강원대와 경북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인하대, 전남대, 충북대, 한양대 등 9개 로스쿨의 경쟁률은 전년대비 하락했다.

서울대와 고려대, 원광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6곳은 경쟁률을 공지하지 않았다.

이같은 로스쿨의 인기는 이미 지난 7월 치러진 법학적성시험(LEET·리트)에서 예고된 바 있다. 올해 리트 시험 응시생은 1만291명으로 지난해 9740명보다 551명 늘어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하는 동시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 로스쿨은 논술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11월 말부터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정량평가인 리트 성적이 중요하다고 해도 2단계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때는 비슷한 수준대의 학생들 사이에서 면접이 일정한 영향력을 갖기 때문에 지원 대학별로 면접 기출문제 등을 참고해 실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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